롯데마트는 '반값 중식' 콘셉트의 첫번째 품목으로 '한통가득 탕수육'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는 '업 카지노 중식' 콘셉트의 첫번째 품목으로 '한통가득 탕수육'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롯데쇼핑
대형마트의 '초저가 먹거리'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외식 물가 고공행진 속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초저가 치킨'으로 이슈몰이에 성공한 대형마트가 피자와 업 카지노 등의 외식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잇따라 선보이고 나섰다.

롯데마트는 '업 카지노 중식' 콘셉트의 첫번째 품목으로 '한통가득 탕수육'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업 카지노달 1∼7일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해당 상품을 정상가격(9800원)보다 2000원 할인한 78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롯데마트 측은 "올해 3월 기준 전국 업 카지노 평균 판매가는 1만5690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기준)으로 한통가득 업 카지노보다 2배 가량 비싸다. 자사 상품기획자(MD)는 파트너사와 협의, 기존 물량의 3배 이상을 사전 기획해 저렴한 가격에 업 카지노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통가득 업 카지노의 용량은 650g 내외로 일반 중식당이 판매하는 업 카지노 '대' 사이즈(450∼550g)보다 양이 많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소스의 경우 40g 내외의 2통을 별도로 제공, 취향에 따라 '찍먹(찍어먹기)'과 '부먹(부어먹기)' 중에서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대형마트에서 '업 카지노' 수준으로 판매하는 먹거리 품목인 치킨과 피자뿐 아니라 중식으로 업 카지노 상품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탕수육을 첫 타자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지난 6월30일 선보인 6990원짜리 '당당치킨'이 지난 10일까지 32만마리 넘게 팔렸다. 사진=홈플러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지난 6월30일 선보인 6990원짜리 '당당업 카지노'이 지난 10일까지 32만마리 넘게 팔렸다. 사진=홈플러스
앞서 홈플러스발(發)로 대형마트의 '초저가 업 카지노' 경쟁이 촉발되면서 업계에선 6000∼1만원대 가격에 업 카지노을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올해 6월30일 출시한 한 마리 6990원의 '당당업 카지노'은 이달 10일까지 32만마리 넘게 판매됐다. 하루에 매장별로 30∼50마리씩 한정 판매하면서 일부 점포에선 업 카지노 진열 시간에 맞춰 줄을 서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홈플러스가 광복절에 행사 가격으로 5000마리를 5990원에 판매하자 점포마다 5분여 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초저가 업 카지노 경쟁은 피자로도 옮겨붙었다. 홈플러스는 자체 브랜드 냉동피자를 2490원으로 할인해 판매하기도 했다.

이는 외식 물가 고공행진 속 소비자들이 가성비 높은 업 카지노를 찾는 경향이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외식 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8.4% 올라 1992년 10월(8.8%) 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