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카지노 바카라 부부를 풍자한 만화 ‘윤석열차’와 관련한 질의를 받고 있다.   /김병언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카지노 바카라 부부를 풍자한 만화 ‘윤석열차’와 관련한 질의를 받고 있다. /김병언 기자
국정감사 이틀째인 5일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한 만화 ‘윤석열차’를 두고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해당 작품에 상을 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경고를 내린 것을 놓고 카지노 바카라;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가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고소·고발 사례를 들며 역공에 나섰다.

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김윤덕 의원은 이날 국회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카지노 바카라;문체부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엄중히 경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두 차례 낸 보도자료는 모두 협박성 보도자료”라며 카지노 바카라;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박보균 문체부 장관을 향해 카지노 바카라;문체부 장관이 고등학생의 풍자만화를 갖고 난리 치는 게 옹졸하고 부끄럽지 않냐”고 비판했다. 임오경 민주당 의원은 카지노 바카라;학생의 상상력으로 그린 풍자화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게 아니라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사례를 언급하며 야권을 공격했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카지노 바카라;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는 대자보에 정부는 대통령 명예훼손으로 내사를 진행했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발언을 한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민형사상 소송까지 갔다”며 카지노 바카라;과거부터 표현의 자유 위축 논란을 일으킨 건 문재인 정권”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순방도 도마에 올랐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카지노 바카라;당시 청와대는 인도에서 참석을 희망해 방문이 성사됐다고 했지만 외교부를 통해 확인해보니 문체부 장관의 방문 일정이었는데 영부인이 함께 가고 싶다는 뜻을 전해 인도가 초청장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지노 바카라;문체부의 출장 결과보고서에도 타지마할 일정은 없었다”며 박 장관에게 자체 감사를 요구했다.

한편 보건복지위 국정감사는 여야 간 반말과 고성으로 파행을 겪었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윤 대통령이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의 뜻을 몰랐던 것을 언급하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카지노 바카라;‘대통령이 아나바다를 아느냐, 모르느냐’ 같은 부분을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카지노 바카라;질의 내용을 왜 품평하느냐. 가만히 계시라”고 말했고, 이에 강 의원은 카지노 바카라;니(너)나 가만히 계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의원이 카지노 바카라;사과하라”고 했지만, 강 의원은 카지노 바카라;내가 니라고 왜 못해. 당신이 나를 훈계할 수 있느냐”고 물러서지 않았다.

고용노동부 국정감사는 파업 근로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이 쟁점이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카지노 바카라;노조법 한두 개만 건드려서 될 일은 아니다”며 신중한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