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카지노 꽁머니 씨  /사진=연합뉴스
배우 카지노 꽁머니 씨 /사진=연합뉴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들의 주가가 꿈틀대고 있다. 이달 초 검찰이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를 압수수색한 여파로 주가가 곤두박질쳤지만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인바이오젠은 전일 대비 7.52% 오른 844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버킷스튜디오와 비덴트도 각각 6.41%, 0.94% 오르며 동반 상승 중이다. 이들 기업은 배우 박민영 씨와 열애설이 난 강종현 씨가 실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7일 이들 기업 경영진의 횡령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전산 자료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지난 11일 3개 기업이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배우 카지노 꽁머니 씨의 소속사 대표도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의 투자자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텐아시아는 17일 카지노 꽁머니 소속사 이니셜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김 모씨가 비덴트 주식을 최소 30만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강 씨가 타고 다니는 벤츠 마이바흐GLS 차량의 명의가 성 씨의 남편 안성현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카지노 꽁머니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당시 카지노 꽁머니 측은 "남편의 차를 강 씨가 대여한 줄 몰랐다"며 "두 사람의 친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