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새 지평"…네오이뮨텍, 美서 호평
“몸에 면역세포(T세포)가 적을수록 암 환자는 더 빨리 사망합니다. 그래서 T세포를 늘려주면 환자가 더 오래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설을 세웠죠. 이번 임상 2상 중간 결과는 이것을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사진)는 12일(현지시간) 미국면역항암학회(SITC)가 열린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컨벤션센터(BCEC)에서 만나 이같이 말했다. 네오이뮨텍은 전날 SITC 세션에서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후보물질 ‘NT-I7’의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대장암·췌장암 환자 생존기간 2배↑

"암 치료 새 지평"…네오이뮨텍, 美서 호평
네오이뮨텍은 세계 1위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인 미국 MSD의 키트루다와 NT-I7을 함께 투약하는 병용요법으로 미국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공개한 중간 결과는 “드라마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치료제로는 평균 6개월인 대장암·췌장암 재발환자의 생존기간이 간 전이가 없는 환자의 경우 15개월로 두 배 넘게 늘었기 때문이다.

NT-I7은 면역세포 중 T세포를 늘려준다. 양 대표는 “대장암과 췌장암 모두 키트루다만 단독으로 사용해선 효과가 없는데, NT-I7을 함께 투약하니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장암과 췌장암뿐만 아니라 교모세포종 환자들도 NT-I7 투약 후 생존 기간이 크게 늘어났다. 이들 암은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가 잘 듣지 않고 예후가 나쁜 암으로 알려져 있다. 양 대표는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가 통하려면 먼저 암세포를 공격할 면역세포가 필요한데, NT-I7이 면역세포를 늘려주기 때문에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암 치료 기술 개척

NT-I7은 2014년 네오이뮨텍 설립 당시 제넥신의 연구소장이던 양 대표가 제넥신의 여러 후보물질 중 엄선한 것이다. NT-I7은 우리 몸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T세포가 늘어나도록 신호를 보내는 물질(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7(IL-7)’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유래했다. 당시 국내외에선 IL-7에 주목하지 않았다. 암세포를 곧바로 공격하는 T세포가 아니라 오랫동안 면역작용을 돕는 줄기기억T세포를 늘린다는 이유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였다. 암에 걸린 뒤 소총수를 늘려봤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치료요법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양 대표는 “연구 과정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줄기세포 유사 기억T세포를 늘린 덕분에 부작용이 적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했다.

최근 들어 IL-7을 비롯한 사이토카인을 활용한 항암제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OSE테라퓨틱스가 IL-7로 신약 개발에 나섰지만 네오이뮨텍과의 격차는 크다. 네오이뮨텍은 키트루다 외에 ‘킴리아’ 같은 CAR-T(키메릭 항원 T세포) 치료제 등으로 NT-I7의 병용 파트너를 확장하고 있다.

미국 임상 ‘올인’ 전략 통했다

제넥신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분사한 네오이뮨텍이 미국 메릴랜드에 본사를 둔 배경은 미국 임상시험을 위해서였다. 양 대표는 “미국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신약 개발을 직접 하는 게 한국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하는 것보다 유리한 점이 적지 않다”고 했다.

2018년 시작한 임상 1상부터 미국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진행하면서 데이터를 쌓았다. 그는 “미국 현지 임상 관련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도 유리하다”며 “NT-I7의 효과를 입소문으로 들은 현지 의사가 임상을 하겠다고 연락하기도 한다”고 했다.

보스턴=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