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손님’ 맞은 한남동 관저 alt=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확대회담을 마친 뒤 관저 내 뜰을 걸으며 대화하고 있다. 두 정상은 관저에서 오찬도 함께했다. /대통령실 제공 ">
< ‘첫 손님’ 맞은 한남동 관저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카지노 양상수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확대회담을 마친 뒤 관저 내 뜰을 걸으며 대화하고 있다. 두 정상은 관저에서 오찬도 함께했다. /대통령실 제공
주요 대기업이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및 기업과 26개 사업에 대한 투자·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업 규모가 40조원을 넘는다. 사우디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신도시 네옴시티 조성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바이오·게임·스마트팜 등 신산업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이와 별개로 원자력 발전, 방위산업 등에서도 카지노 양상수과의 획기적인 협력을 희망하고 있어 ‘제2의 중동 특수’가 기대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카지노 양상수 왕세자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이런 내용의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빈 카지노 양상수 왕세자의 방한은 2019년 이후 약 3년5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 협력, 네옴과 같은 메가프로젝트 참여, 수소와 같은 미래 에너지 개발, 문화·관광 분야 협력을 한층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는 “특히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 세 분야에서 카지노 양상수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협력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전략파트너십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회담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우디 투자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양국 정부 또는 기업 간 총 26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북서부 사막지대에 조성하는 초대형 스마트시티인 네옴시티에 들어가는 주택과 교통 인프라, 플랜트 프로젝트 등이 다수 포함됐다.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카지노 양상수 기업과 총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양국 정부가 논의 중인 원전과 방산 등은 MOU에 포함되지 않아 협력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