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준카지노 입플 연 3.5%…한은, 사상 첫 7차례 연속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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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이날 서울 태평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3.25%인 기준카지노 입플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3.5%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기준카지노 입플는 2008년 12월(연 4%) 이후 1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왔다.
한은이 기준카지노 입플 인상 기조를 이어간 것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5%대에 머무는 등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0% 올랐다. 상승률은 같은 해 7월(6.3%) 정점을 찍은 뒤 둔화하고 있지만, 5월 이후 8개월째 5%대 이상 유지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의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 기대치가 반영된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지난해 12월 3.8%대로, 여전히 3%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이창용 한은 총재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총재가 이날 오전 11시10분 예정된 기자간담회에서 기준카지노 입플 추가 인상 가능성과 최종카지노 입플 수준 등과 관련해 어떤 포워드 가이던스(사전 지침)를 내놓을지 주목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경기 침체 우려로 추가 인상 없이 올해 4분기나 내년 초까지 기준카지노 입플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과 한은이 한 차례 더 카지노 입플를 올려 최종카지노 입플가 연 3.75%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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