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카지노 "민주, 당대표실 검찰청으로 옮겨라"
"소명해야 할 비리, 줄줄이 사탕" 비판
"소명해야 할 비리, 줄줄이 사탕" 비판

정 위원장은 18일 '당레고카지노실을 검찰청으로 옮겨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 레고카지노는 김 전 회장이 체포되자 '인연은 쌍방울 내의 입은 거밖에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는데, 김 전 회장에게 침묵을 강요한 것이냐"고 했다.
정 위원장은 "김 전 회장이 체포되기 전 KBS 인터뷰에서 '레고카지노을 모른다'고 신호를 보낸 것과도 수법이 비슷하다"며 "이 대표는 둘만 입을 닫으면 된다고 대단히 착각하고 있는데, 하나둘 관계를 입증해줄 증인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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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더 이상 국민 상대로 거짓말하지 말고 검찰에 출두해 진실을 밝히라"며 "검찰에 소명해야 할 비리가 줄줄이 사탕이다. 차라리 당 레고카지노 사무실을 검찰청으로 옮기라"고 강조했다.
앞서 쌍방울 전 비서실장 A씨는 이 레고카지노와 김 전 회장이 가까운 관계였다고 전날 법정에서 진술했다. 그러나 이 레고카지노와 김 전 회장은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A씨의 진술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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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난 1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저는 레고카지노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했고, 김 전 회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이 대표와의 관계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