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일방적 카지노리거 정상화…법적대응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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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고소 조치…가처분 신청도 검토"

금융노조는 이날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사측이 일방적으로 오늘부터 카지노리거을 원상복구한다고 했는데 이는 금융 산별 노사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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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은행의 카지노리거이 줄어든 것은 2021년 7월 12일부터다. 정부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한 뒤 수도권에서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단축 영업이 같은해 10월 전국으로 확대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음에도 은행의 카지노리거 단축은 이어지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노사는 이 문제를 별도 TF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일정이 발표된 이후에도 진척이 되지 않자 사측은 노조의 동의가 없더라도 카지노리거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사측은 외부 법률 자문을 거쳐 노사 합의가 없어도 카지노리거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해석을 얻었다.
채선희 카지노리거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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