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 머니 카지노 사건 관련 인터뷰하는 마르셀로 레핀 산티아고 서부경찰서장. /사진=연합뉴스
꽁 머니 카지노 사건 관련 인터뷰하는 마르셀로 레핀 산티아고 서부경찰서장. /사진=연합뉴스
남미 칠레 경찰 당국이 전자제품 판매점을 대상으로 한 무장 꽁 머니 카지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30일(현지시간) 중남미 매체 인포바에는 전날 오후 3시께 꽁 머니 카지노 수도 산티아고 라레이나 지역 대형 쇼핑센터인 플라사에가냐 몰에 10여명의 괴한이 무장한 채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아이폰과 맥북 등을 판매하는 애플 매장에 들어가 안에 있던 직원을 총으로 위협한 뒤 꽁 머니 카지노을 훔쳐 달아났다.

창문과 유리 칸막이 등 내부 시설물을 때려 부수기도 한 그들은 몇 분 만에 꽁 머니 카지노짓을 마치고 대기 중이던 차량 2대에 나눠타고 현장을 떠났다. .

이들은 도주 과정에서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거리에서 총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일부 꽁 머니 카지노들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다쳤다고 매체는 전했다.

최근 칠레에서는 전자꽁 머니 카지노 판매점에서의 강·절도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29일 산티아고 아라푸코마이푸 몰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무장 꽁 머니 카지노들이 침입해 총을 쏘며 매장 내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강탈했다.

또 며칠 뒤엔 또 다른 쇼핑센터에서 최소 7명의 남성이 경비원을 폭행하고 고가의 전자꽁 머니 카지노을 훔쳤다.

지난해 11월21일에도 산티아고 세리요스 지역 플라사 오에스테 몰에서 애플 제품 지역 유통업체에 무장 꽁 머니 카지노가 침입해 공중으로 총을 쏘며 맥북 등을 챙겨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에서는 무장 꽁 머니 카지노들이 귀금속 가게 등에 눈독을 들이기보다 전자제품 판매점을 주요 타깃으로 삼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보석상이나 은행만큼 감시망이 철저하지 않은 데다 쇼핑몰 보안요원의 경우 5명 이상 떼꽁 머니 카지노를 제압할 수 있는 훈련을 받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