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파·몬트리올파' 파벌까지…한국은 '온라인카지노 전성시대'
유대인 전통빵 온라인카지노 '열풍'
온라인카지노 가맹점 3년간 117% 늘어
"식사· 디저트 등 활용 다양해"
유대인 전통빵 온라인카지노 '열풍'
온라인카지노 가맹점 3년간 117% 늘어
"식사· 디저트 등 활용 다양해"

이 같은 온라인카지노 열풍에 온라인카지노 전문점 창업은 급증하고 있다. 프랜차이즈와 호텔도 자체 온라인카지노을 개발해 시장에 뛰어들었다.
온라인카지노 전문점 급증
24일 국민카드가 2019~2022년 국내 디저트 전문점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카지노 전문점의 가맹점 수는 최근 3년간 117% 증가했다. 또 온라인카지노 전문점의 매출증가율은 216%로 나타났다. 도너츠,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다른 품목보다 가맹점 수와 매출 증가가 월등히 높은 수준이란 게 국민카드의 설명이다.온라인카지노은 밀가루와 소금, 효모로 반죽을 만들어 고리 모양으로 구워 만든 빵이다. 정통 방식에선 달걀, 우유, 버터가 들어가지 않아 지방과 당분이 상대적으로 적다. 폴란드계 유대인의 주식이었던 온라인카지노은 19세기 유대인들이 북미대륙으로 이주하며 미국, 캐나다 등으로 확산됐다.
국내에선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나 베이커리 도매상 정도에서 온라인카지노이 주로 유통되다 최근 몇년새 오프라인 전문점이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원조격으로 꼽히는 '온라인카지노 3대 맛집'으로는 '코끼리 온라인카지노', '마더린너 온라인카지노', '런던 온라인카지노 뮤지엄' 등이 꼽힌다.
코끼리·마더린너·런던뮤지엄 3대 온라인카지노로 꼽혀

치밀한 질감에 다양한 크림치즈를 얹은 뉴욕식 온라인카지노로는 마더린너(Mother in law, 장모) 온라인카지노이 많이 거론된다. 이 온라인카지노 매장의 사장은 실제 미국 뉴욕에 13년동안 장모가 운영했던 온라인카지노 전문점을 한국에 2호점으로 냈다.
런던 온라인카지노 뮤지엄은 평일에도 몇 시간 '웨이팅'이 기본인 가장 '핫'한 온라인카지노 전문점으로 꼽힌다. 여러가지 원재료를 섞은 온라인카지노과 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영국풍 인테리어로도 유명해 SNS에 자주 등장한다.
그 외에도 '포비', ' 아이엠온라인카지노', '에브리띵온라인카지노' 등 온라인카지노 전문 브랜드가 잇따라 출점하고 있다.
대형 베이커리·호텔도 온라인카지노 강화
대형 베이커리에서도 온라인카지노이 주요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연구소를 중심으로 2021년부터 1년 넘게 온라인카지노을 개발해왔다. 제품 콘셉트는 부드러운 몬트리올식 온라인카지노과 밀도가 높은 뉴욕식 온라인카지노의 장점을 합친 쫀득한 식감의 한국식 온라인카지노.지난해 9월 20여개 직영점에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전국 3400여 매장에서 온라인카지노 신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파리바게뜨 매장 관계자는 "당일 생산된 온라인카지노이 모두 조기 품절되고 온라인카지노 매출은 평균 20% 가까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러 악재에 시달리며 속앓이를 해온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는 모처럼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고무적인 분위기다.
신라호텔은 유태인 빵 제조기술자의 원조 노하우를 찾아내기 위해 6개월 동안 파티시에들이 연구개발에 매달릴 정도로 온라인카지노에 공을 들였다. 제주 씨감자를 이용한 천연발효종을 넣은 온라인카지노을 개발해 최근 제주신라호텔에 선보였다.
베이커리 업계에선 상당기간 온라인카지노의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카지노이 식사, 디저트, 간식 등 여러가지로 활용될 수 있는 제품이어서다. 제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카지노이 식빵을 대체할 정도의 대중성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베이커리 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온라인 시장에서도 이미 온라인카지노이 유통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오프라인 시장 확장은 제한적일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