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때로는 잘 만든 영화 한 편이 어떤 책이나 기사보다 사회에 대해 많은 사색을 하게 한다"고 썼다. 그는 "주인공 카지노 필립의 모델은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콜센터에서 현장 실습생으로 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홍수연 양"이라며 "6년 전에 벌어진 비극이지만 지금도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고, 또 벌어질 수 있는 현실의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반복되는 비극의 원인은 '현장 교육'이라는 취지로 시작된 현장 실습생 제도가 '저임금 땜방 노동자 양성소'로 작동하는 데 있다"며 "교육권과 노동권을 보장받아야 할 현장 실습생들이 실제로는 교육과 노동으로부터 이중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안전한 노동환경 못지않게 직업계고 취업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는 일도 필요하다"며 "그래야 현장 실습생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에 내몰리지 않고, 더 나은 일터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 관심이 절실한 만큼 많은 분이 영화 '다음 카지노 필립'를 봐줬으면 한다"며 "저도 꼭 관람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카지노 필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