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카지노 승률 대표…檢, 횡령 등 혐의 구속영장
검찰이 공정거래법 위반과 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조현범 카지노 승률 회장(사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6일 조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회장은 카지노 승률가 2014년 2월~2017년 12월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를 통한 이익이 총수 일가로 흘러들어갔다고 의심하고 있다. MKT는 카지노 승률가 50.1%, 조 회장이 29.9%,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의 횡령·배임 카지노 승률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이 파악한 횡령·배임액은 200억원대에 달한다. 조 회장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박지훈 리한 대표에게 MKT 자금 수십억원을 지원했다는 카지노 승률를 받는다. 리한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원했다는 의혹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