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에 칼 대고 줄줄이 낙마…카지노 추천 '독이 든 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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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추천 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당내 요직이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권한이 막강하다. 당무감사를 통해 공천 1순위 자리인 당협위원장의 교체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후보 물갈이’ 과정에서 사무총장이 칼 자루를 쥐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다 차기 총선 후보를 정하는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되면 당직 중 유일하게 당연직 위원으로 합류한다. 사무총장이 되면 자신의 공천권을 지키는 데 유리하다는 게 정치권 속설이다.
총선을 앞두고 ‘실세 정치인’이 카지노 추천직을 맡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철규 의원은 윤핵관 4인방 중 한명으로 친윤계 핵심 인사다. 또다른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도 막역한 사이다. 친윤계 모임인 ‘국민공감’ 총괄간사도 맡고 있다.


같은 당 동료를 상대로 공천권을 휘두르는 게 부담이란 지적도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이 카지노 추천에게 원한을 갖게 된 일이 적지 않아서다. 카지노 추천을 맡아 공천에 관여한 한 의원은 “10년 전 공천 탈락시킨 의원이 아직도 가끔 서운하다고 얘기한다”며 “공천 준 건 기억 못해도 공천 탈락시킨 건 평생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한 중진의원은 “카지노 추천을 맡으면 공천에 관여해 세력이 불어날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며 “한 명 내 사람 만들려다가 도리어 10명의 원수가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에선 적절한 배치란 평가도 있다. 비윤 성향의 한 수도권 의원은 “넓은 네트워크와 친화력을 감안하면 우리 당 카지노 추천을 맡을 사람은 이 의원 뿐”이라고 했다. 한 초선의원은 “대야 전략이 뛰어나고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는 스타일이라 카지노 추천직을 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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