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7일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카지노 블랙잭를 향해 “당에서 축출하고 단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전 카지노 블랙잭가 2020년 총선 과정에서 당에 두 자릿수의 과도한 공천 할당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전 카지노 블랙잭와는 2011~2012년부터 관계를 가졌는데 점점 정치색이 짙어지면서 카지노 블랙잭의 본분을 잃어갔다”며 “2019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시절 총선 공천을 앞두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했고, 계속 (함께) 갈 수가 없게 되니 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전 카지노 블랙잭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총선 때 감시활동을 위해 전 카지노 블랙잭를 찾아가 수모를 참고 ‘5만명이 필요한데 내가 모은 건 2만명밖에 안 된다. 3만명 도와달라’고 했는데, 실제로 21명이 왔다”며 “(전 카지노 블랙잭가) 아무 도움이 안 됐고 말 뿐이라는 사실을 그때 알았다”고 했다.

전 카지노 블랙잭가 당에 유입시킨 당원 중 상당수는 자유통일당과 이중 당적자일 가능성이 크다고도 했다. 황 전 총리는 “지금 단계에서는 (전 카지노 블랙잭를) 당에서 축출하고 단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전 카지노 블랙잭는 단호하게 단절해야 하지만 그 분에게 속은 (전 카지노 블랙잭와 연관된) 당원들에 대해서는 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SBS 카지노 블랙잭브리핑에 출연해 “당이 전광훈 세력과 완전히 선을 긋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며 “당원 가입서에 추천인으로 전광훈을 쓴 당원들은 다 출당 조치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희연 기자 cu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