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4월 18일 오후 4시25분

반도체 검사용 프로브카드 제조사 마이크로투나노의 볼트 카지노 약 3조20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투나노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163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공모 기업 중 △꿈비(1773 대 1) △이노진(1643 대 1) △나노팀(1637 대 1)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청약엔 27만5439명이 참여했다. 30주 이상을 청약한 사람은 45%의 확률로 균등 배정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지난달지아이이노베이션의 공모 이후 약 한 달 동안 리츠와 스팩을 제외한 일반 공모주 청약이 없었던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됐다.

마이크로투나노는 반도체 테스트 핵심 부품인 프로브카드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SK하이닉스등 대형 반도체 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11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71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공모로 15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조달한 금액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D램 EDS용 프로브카드 국산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6일이다.

최석철/전예진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