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유통된 마약 성분 업 카지노. /사진=네이션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태국서 유통된 마약 성분 업 카지노. /사진=네이션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태국에서 마약 성분이 함유된 업 카지노가 온라인에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현지 매체 네이션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무허가 콜라겐 업 카지노, 인스턴트 커피·밀크티 등에서 불법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보건 당국과 의료계는 업 카지노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을 다량 섭취하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누스 포타뽄 FDA 의료서비스국 부국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 중인 콜라겐 업 카지노와 커피를 검사한 결과 대부분의 무허가 제품에서 마약 성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업 카지노에서는 엑스터시, 필로폰, 케타민, 니메타제팜 등 합성 마약이나 마약으로 사용되는 마취제 성분이 나왔다.

마누스 부국장은 "판매자들은 콜라겐 업 카지노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고 피부를 젊게 한다고 광고하며 무허가 제품을 판매해왔다"면서 "여러 마약 성분이 든 업 카지노를 동시에 섭취하면 극심한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라윳 부차이빠닛와따나 프린세스마더 약물남용치료연구소장은 "마약 성분이 든 업 카지노를 먹은 뒤 술을 마시면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고 정신 착란, 편집증 현상 등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한 경우에는 심장 이상이나 호흡 장애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면서 "온라인 불법 업 카지노는 단속이 쉽지 않아 우려스럽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이보배 업 카지노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