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토토 주문 후 카페에서 받으세요"…고육지책 내놓은 컬리 [송영찬의 신통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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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카지노 토토 '셀프픽업 서비스' 출시

카지노 토토 주문 후 수령은 커피빈에서

컬리는 앞서 지난해 3월 아티제, 12월 커피빈과 제휴해 와인 셀프 픽업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번엔 카지노 토토로 그 범위를 넓혔다. 현재 마켓컬리가 판매하는 카지노 토토는 싱글몰트 카지노 토토 ‘글렌피딕 15년’, ‘발베니 12년’, ‘맥캘란 더블 캐스크 12년’, 버번 카지노 토토인 ‘와일드 터키 마스터스 킵 바틀 인 본드’ 등 약 80종이다. 카지노 토토 외에도 리큐르와 럼, 꼬냑, 데킬라 등 다양한 주류도 판매한다. 컬리는 향후 총 140여종으로 종류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셀프 픽업이 가능한 커피빈 매장은 총 85개점이다. 커피빈 매장 중 의제주류 판매가 가능한 곳으로 한정됐다. 매장은 광화문 강남 용산 잠실 홍대 등 서울 74개와 판교 분당 일산 수원 안양 등 경기 11개 등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있다. 컬리 관계자는 “카지노 토토 픽업이 가능한 커피빈 매장은 점차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발목 잡는 규제에 고육지책
!["카지노 토토 주문 후 카페에서 받으세요"…고육지책 내놓은 컬리 [송영찬의 신통유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262369.1.jpg)
문제는 법적 규제다. 전통주산업법과 주세법에 따르면 전통주를 제외한 모든 주류는 온라인 및 통신 판매가 금지돼 있다. 현행법상 온라인 플랫폼인 컬리가 민속주(국가가 지정한 장인이나 식품 명인이 만든 술)와 지역특산주(농업 경영체가 직접 생산하거나 주류 제조장 소재지 관할 또는 인접 시·군·구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주원료로 만든 술) 외의 술을 판매하고 직접 배송한다면 불법이다. 이 때문에 와인이나 카지노 토토를 판매하려면 주류 판매 면허가 있는 오프라인 매장과 손잡을 수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매장 수가 적은 커피 전문점과 손잡은 것도 일종의 고육지책이다. 특히 컬리 플랫폼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더라도 주류 상품 수령은 의제주류 판매 허가를 받은 매장에서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전국 250여개 매장이 있는 커피빈 중에서도 현재 컬리의 카지노 토토 셀프 픽업 서비스가 가능한 매장은 85개 뿐이다. 각각 1만60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 중인 CU나 GS25 등 편의점과 손잡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신흥 유통 강자인 컬리가 경쟁 업체들에 손을 내밀 수도 없는 노릇이다.
컬리는 온라인 플랫폼이 갖는 주류 판매의 한계를 컬리만의 카지노 토토 큐레이션으로 극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고문진 컬리 MD는 “마켓컬리에 커피빈의 와인 픽업 서비스 입점 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소비자들의 호평과 관심이 이어졌다”며 “고급스럽고 섬세한 취향의 소비자를 위해 와인에 이어 카지노 토토도 컬리만의 큐레이션을 더해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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