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치맥(치킨+맥주)' 업 카지노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프랜차이즈 치킨에 이어 '가성비(업 카지노 대비 성능)'를 내세워 인기를 끈 편의점 치킨마저 값을 올리고 있다. 국내 1위 맥주 브랜드 '카스'는 묶음 전용상품 용량을 줄였다.

프랜차이즈 이어 편의점 치킨 값도 최대 25% 오른다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가성비 치킨'으로 인기를 끈 편의점 치킨이 다음달 줄줄이 오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다음달부터 점포에서 판매하는 즉석조리 치킨 업 카지노을 최대 12.5% 올리기로 했다.

품목별로 2500원이던 닭다리 넓적다리 매콤넓적다리 업 카지노이 2700원으로 8% 오른다. 버팔로 봉봉스틱은 7500원에서 7900원으로 5.3% 인상되고, 자이언트통다리의 경우 4000원에서 4500원으로 12.5% 업 카지노이 뛴다.

세븐일레븐도 다음달 1일부터 즉석조리 치킨 업 카지노을 최대 25% 인상한다.

다음달부터 옛날 치킨 한 마리 업 카지노은 기존 7900원에서 9900원으로, 국내산 통 반 마리 치킨은 4400원에서 5500원으로 각각 25.3%, 25%씩 업 카지노이 오른다. 이와 함께 국내산 매콤 통가슴살은 2000원에서 2400원으로 20% 오르고, 후라이드 한 마리 업 카지노은 기존 1만9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18.4% 상승한다.

업계는 원재료와 인건비 등 제반비용 상승으로 업 카지노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란 입장.한 관계자는 "원재료 업 카지노 인상으로 거래처에서 공급가 인상을 요청해 연동돼 업 카지노 인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앞서 프랜차이즈 업계가 줄줄이 업 카지노을 인상한 데 이어 편의점 업계도 원가 인상분 반영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도미노 업 카지노 인상'으로 3대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 메뉴는 모두 마리당 2만원대에 진입했다.게다가 교촌치킨은 이달 3일부터 소비자 권장 업 카지노을 최대 3000원 올렸다.간장 오리지날 제품 업 카지노이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라 인상률이 18.8%에 달했다.인기 메뉴인 허니콤보는 2만3000원이 돼 소비자 사이에서는 3000~6000원 안팎 배달비를 고려하면 치킨 한 마리 3만원 시대가 임박했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사이드메뉴를 묶어 파는 등의 '끼워팔기' 논란이 일며 소비자 체감 업 카지노이 올랐다는 지적도 불거지고 있다.

식당 맥주 한 병 6000원 시대 진입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 소주값 업 카지노을 억제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소주 한 병을 6000원 이상에 판매하는 음식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 공덕동의 한 음식점 메뉴판에 ‘소주 6000원’이 적혀 있다.  사진= 최혁 기자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 소주값 인상을 억제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소주 한 병을 6000원 이상에 판매하는 음식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 공덕동의 한 음식점 메뉴판에 ‘소주 6000원’이 적혀 있다. 사진= 최혁 기자
치킨과 궁합이 좋은 맥주의 소비자 체감 업 카지노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외식용 맥주 업 카지노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10.5%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 10월(10.8%) 이후 24년 4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맥주 한 병 업 카지노이 6000원으로 오른 식당도 드물지 않다. 올해 2월 하이트진로는 음식점·술집 등에서 판매되는 수입주류 출고가를 평균 15.9% 올렸고, 하이네켄코리아는 업장용 일부 제품 업 카지노을 평균 9.5% 인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오비맥주가 카스 묶음 전용상품의 업 카지노을 유지했지만 한 캔 용량은 기존보다 5mL 줄였다. 소비자를 의식해 제품 업 카지노은 유지하되 대신 중량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사례로 풀이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묶음 할인 패키지 제품의 업 카지노 정책에 일부 변화가 생긴 것"이라며 "기존 할인률이 컸던 패키지인 만큼 용량 변경으로 업 카지노이 인상됐다기보다 할인폭이 조금 감소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먹거리 물가 상승에 "업 카지노 인상 자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외식 물가가 30년래 가장 높은폭으로 오른 데 이어 새해도 전방위적으로 상승 기조가 이어지면서정부는 식품업체와 외식업체에 잇따라 업 카지노 인상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치킨, 커피, 버거 프랜차이즈 관계자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업 카지노 인상 동향을 점검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와 관련 협회에서 당분간 업 카지노 인상을 자제하는 등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가 식품업계에게 물가 안정을 위해 협조할 것을 당부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정부는 지난 1월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식품업계에 사실상 업 카지노 동결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물가안정 대책을 내놓은 후 다방면으로 압박에 나서는 모양새다. 앞서 2월 '물가안정 간담회'에 참석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롯데제과 동원F&B SPC 오리온 삼양식품 해태제과 풀무원 동서식품 매일유업 등 12개 식품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올 상반기에는 식품업계가 업 카지노 인상을 자제하는 등 최대한 물가안정을 위해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새해 외식 물가 상승 기조는 꾸준한 흐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물가는 7.7% 올라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외식 물가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2개월 연속 웃돌고 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1년 12월부터 16개월째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회한 상태다.

오정민 업 카지노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