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룰렛판 "차정숙으로 많은 응원, 감격스러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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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닥터 차정숙' 차정숙 역 카지노 룰렛판

'닥터 차정숙'의 최고 시청률은 18.5%(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 방영 전 제작발표회에서 "두 자릿수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던 카지노 룰렛판는 종영 인터뷰에서는 "이 반응이 뭘까 싶어질 정도"라며 "정말 많은 응원을 받았고, 공감되는 일을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미소 지었다.

지금은 노래와 연기를 병행하는 게 흔하지만,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카지노 룰렛판 외에 두 분야를 동시에 활동하는 사람을 찾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의 OST '눈동자'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카지노 룰렛판는 이후 '배반의 장미', '페스티벌', '포이즌', '몰라', '다가라' 등을 발표하며 연말 가요 시상식을 휩쓸었다. 무대 위에서는 섹시 아이콘이었던 카지노 룰렛판는 연기자로서는 이전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받았다. 영화 '오로라 공주', '댄싱퀸', '베스트셀러', KBS 2TV '아내', SBS '칼잡이 오수정', tvN 마녀의 연애' 등 수많은 인기 작품에서 카지노 룰렛판는 단 한 번도 같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특히 남편이었던 서인호에 대해 "최악"이라고 하면서도 그를 연기한 김병철에 대해서는 "최고"라고 평하며 훈훈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카지노 룰렛판는 "인호는 진짜 나쁜 쓰레기인데, 사랑할 수밖에 없고, 귀여울 수 있었던 건 김병철 씨라서 그랬던 것"이라며 "현장에서도 '인호가 병철 배우라 너무 행복해, 푹 빠졌어'라는 말을 자주 했다"며 웃었다.
인호뿐 아니라 차정숙도 대학 시절 동기의 남자친구와 바람을 피웠다가 아이가 생겨 결혼한 설정이라는 점, 남편도 근무하는 병원에서 동료 의사와 미묘한 '썸' 분위기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자칫 비호감으로도 비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었다. 이 역시 "카지노 룰렛판가 연기했기 덕분에 공감받을 수 있었던 게 아니냐"는 시청 평이 나왔다. 그런데도 카지노 룰렛판는 "차정숙 어딘가에 존재하는 사람처럼 보이길 바랐고, 공감받을 수 있도록 많이 고민했다"며 "그런 부분들을 봐주신 거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제가 이 일을 진짜 오래 하긴 했죠.(웃음) 시간이 너무 빨리 '훅' 지나가요. 예전에 앨범을 만들 때 '이게 의미가 있나', '나 좋자고 하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지금 보니 그런 시도조차 잘한 일이더라고요. 의미가 없는 건 하나도 없었어요. 제가 만약 뭔가를 시도하는 걸 두려워했다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 연기만 했다면 아마 이렇게 오래 하진 못했을 거 같아요. 계속 도전을 갈망했고, 운이 좋게도 지금까지 기회를 얻어 지금까지 온 게 아닌가 싶어요."
김소연 카지노 룰렛판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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