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칩, 출근 제도 또 손질…"사무실 싫다" 직원들 부글부글 [정지은의 산업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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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조직장 조정 권한 추가
"조직장 승인 없인 재택 못해"
재택근무 허들 더 생겨…제도 강화
경쟁사 네이버는 원격 근무
카지노 칩 직원 불만 잇따라 '어수선'
"조직장 승인 없인 재택 못해"
재택근무 허들 더 생겨…제도 강화
경쟁사 네이버는 원격 근무
카지노 칩 직원 불만 잇따라 '어수선'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지노 칩는 최근 오피스 퍼스트 근무 제도에 부문·그룹·직속 실 단위 조직장이 근무 방식의 최적화 여부를 검토 및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신설했다. 조직장이 적합성을 검토해 승인하는 경우 재택근무를 해도 된다는 의미다. 변경된 내용은 다음달부터 적용한다.
이 같은 변화로 카지노 칩 내부에선 재택근무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나마 조직 특성을 반영해 일부 허용된 재택근무에 ‘조직장 승인’이라는 새 허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셀이나 파트 등 최소 단위 조직이 자율적으로 근무 방식을 정하면 됐다.
카지노 칩 내부에선 반발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도 오피스 퍼스트 근무 도입 후 관련 불만이 지속 제기돼왔다. “어디에 있든 주어진 일만 잘하면 되는데, 굳이 사무실로 출근할 필요가 있느냐”는 반응이 나온다.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하되 필요할 때 사무실로 출근하는 체제에 익숙해진 직원들에게 사무실 출근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카지노 칩는 지난해 7월 도입했던 ‘격주 놀금제’도 반년 만에 폐지하고, 마지막 주 금요일만 놀금제로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도 재택근무를 줄이면서 직원들의 반발을 겪었다”며 “카지노 칩로 출근하지 않고도 업무가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지노 칩 경쟁사인 네이버는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부터 완전 원격근무와 주 3일 이상 사무실에 출근하는 오피스 근무 방식 중 개인이 선택하도록 했다. 네이버의 원격근무 비율은 절반 정도로 알려졌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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