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 카지노' 2년 지각 생산한 테슬라…월가 "올해 2000대 생산 예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기가(팩토리) 텍사스에서 첫 번째 라바 카지노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기념사진도 함께 올렸다. 공장에서 완성된 라바 카지노 1대를 작업복 입고 있는 직원들 수백명이 둘러싸고 축하하는 모습이다. 테슬라의 트윗에 이용자들은 이미 라바 카지노을 주문했음을 보여주는 웹페이지 인증사진과 함께 “곧 차량을 받을 수 있는 것이냐”며 기대감을 표시하는 댓글을 달았다.

머스크는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라바 카지노을 연내에 인도할 것"이라며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25만대에서 50만대를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어느 시점에 이런 생산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가격도 얼마로 책정될지 확실하지 않다. 테슬라가 2019년 처음 제시했던 가격은 3만9900∼6만9900달러였다. 하지만 2021년 10월부터 라바 카지노 주문 페이지에서 가격과 사양에 관한 내용을 삭제했다.
라바 카지노은 포드 자동차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F-150 전기차와 제너럴모터스(GM)의 GMC 허머 EV, 리비안의 R1T 등 전기 픽업트럭과 경쟁하게 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이매뉴얼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올해 테슬라가 라바 카지노 2천 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스너는 또 “라바 카지노의 생산공정 최적화가 어렵고 구동을 위해 더 큰 배터리 팩이 필요하다”며 “이 모델 양산이 테슬라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 라바 카지노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