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이 들면 운동해야…카지노 미국 트집 그만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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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카지노 미국 논란' 홍준표
"일도 못하는 사람들이 입만 살아"
"일도 못하는 사람들이 입만 살아"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국을 책임진 대통령도 아니고 나는 대구시만 책임지는 대구시장"이라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는 "일도 못 하는 사람들이 입만 살아서 걸핏하면 트집이나 잡고 이제 그만 트집 잡아라. 그래도 기차는 간다"고 덧붙였다.
또 홍 시장은 대구에서 실종자 1명이 발생한 상황에서 카지노 미국장에 갔다는 비판에 대해선 "그 사고는 13일부터 출입제한 조치를 한 도심 하천 팔거천에서 15일 16시 08분에 60대 한 분이 자전거를 끌고 출입제한 조치를 한 가드레일을 밀치고 무단으로 하천변에 들어갔다가 미끄러져 빠진 사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걸 억지로 결부 시킨 것도 문제려니와 당시 대구시는 전 직원 비상 대기령도 내리지 않았고 재난안전실 직원들만 조를 짜서 일상적인 근무를 하고 있었을 따름"이라며 "내가 맡은 대구시는 지금까지 수해 대비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홍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불쾌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는 "내가 기죽고 잘못했다고 할 사람이냐"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쓸데없이 트집 하나 잡았다고 벌떼처럼 덤빈다"고 말했다.
'경북 폭우 속 카지노 미국장을 찾은 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는 말에는 "기자 여러분들이나 눈높이에 맞게 좀 질문하라"면서 "주말에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개인 활동하는 거다. 기자분들은 그럼 주말에 나오라고 하면 그냥 나오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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