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꽁 머니 카지노 3 만 관련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꽁 머니 카지노 3 만 관련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꽁 머니 카지노 3 만 포기를 선언한 직후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일찍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경계해 온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은 물론,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도 발부 가능성이 큰 검찰의 '2차' 꽁 머니 카지노 3 만 동의안을 부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돌아선 이화영에 일각선 "與 전통 주류의 손절 신호"

이 대표 사법리스크가 다시 커진 것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기존의 입장을 뒤집었기 때문이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최근 검찰에 "쌍방울이 꽁 머니 카지노 3 만 경기지사(현 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을 대납하기로 한 것을 당시 이 지사에게 사전에 보고했고 이후 대북 송금이 진행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의 진술 번복으로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은 꽁 머니 카지노 3 만 대표의 제3자 뇌물죄 혐의 수사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방북 비용 대납과 관련해 조만간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만약 검찰이 비회기 기간인 오는 29일에서 다음 달 15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이 대표는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다음 달 15일 이후 영장을 청구하면 '방탄 국회' 논란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

이 전 부지사의 심경 변화로 이 대표가 난처한 상황이 되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꽁 머니 카지노 3 만 손절 신호"가 나왔다는 해석도 나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화영 그분은 이해찬 사람이다. 이해찬 전 대표가 꽁 머니 카지노 3 만 대표를 '손절'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해찬, 이화영 두 사람 관계를 민주당 사람들은 안다. 거의 일심동체처럼 움직인다고 본다"며 "이 전 부지사가 마음을 바꾼 것은 결국 이해찬 전 대표 측이라는 한 세력, 어떻게 보면 민주당 내 전통적 주류 세력이 (이재명 대표를) 손절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때문에 하 의원은 "꽁 머니 카지노 3 만이 날아오면 찬성하는 표가 이번에는 훨씬 더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李 반발에도…당내선 "꽁 머니 카지노 3 만 부결 어렵다" 목소리 커져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사진=뉴스1
당장 이 대표를 비롯한 최측근 의원들은 "검찰이 정치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 내용이 알려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수사를 해야 하는데 자꾸 정치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일부 친명계 의원들도 검찰의 압박 수사를 문제 삼았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20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업악된 상태에서 강요된 진술 아니었겠나"라며 "신빙성이 없다"고 했다.

다만 이 대표에 대한 '2차' 구속영장이 청구된다면, 지난 2월과 달리 꽁 머니 카지노 3 만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점치는 목소리가 크다. 비명계는 물론 일부 친명계 의원들 역시 꽁 머니 카지노 3 만 부결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꽁 머니 카지노 3 만을) 어떻게 처리하는가를 보면 민주당의 이번 (불체포특권 포기) 당론 결의라고 하는 게 얼마만큼 진정성 있는가가 만천하에 알려지게 될 것"이라며 "만약 결의했는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지 않고 꽁 머니 카지노 3 만을 부결시킨다면 국민들로부터 받는 비난을 어떻게 감당하겠느냐"고 말했다.

친명계인 안민석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로) 꽁 머니 카지노 3 만 부결이 사실상 어려워진 것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래서 앞으로 방탄 국회 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수사의 강압성을 지적한 정성호 의원 역시 "(꽁 머니 카지노 3 만 포기 결의가) '정당한 영장 청구의 경우'라고 얘기했지만, 어차피 정당성의 여부는 우리 의원들이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법원이 판단할 문제이기 때문에 꽁 머니 카지노 3 만 포기를 사실상 당론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꽁 머니 카지노 3 만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