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 머니 카지노 칼부림' 범인, 정유정과 똑같다"…범행 이유에 '소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범행,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열등감 표출"
범행 이후 태연함…"'잡혀도 문제없다'식"
특정 남성만 공격 "살인 고의 완벽…개인적 분노"
범행 이후 태연함…"'잡혀도 문제없다'식"
특정 남성만 공격 "살인 고의 완벽…개인적 분노"

"조모 씨·정유정,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 표출"

승 박사는 "정유정도 완벽하게 범죄를 준비하기 위해 흉기를 준비해서 굉장히 과잉 살상을 했다"며 "이 사건도 분명히 과잉 살상이고, 목적 지향적으로 준비해서 공격했다. 해자가 사망하는 것을 (보고도) 의도적으로 마지막까지 공격했던 상황이라서 어떤 개인적인 분노가 분명히 같이 이뤄진 범죄다"라고 설명했다.
승 박사는 조 씨가 범행 이후 정유정과 비슷하게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정유정도 (시신이 담긴) 캐리어를 들고 '탁탁탁' 하는 모습, 소스라치게 소름이 끼치는 모습인데 이번도 똑같다"며 "그렇게 온몸에 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왔을 때 그 자리(범행 장소 인근)에 딱 앉아서 '내가 이런 행동 했다'라고 순순히 잡히는 모습, 어떻게 보면 잡히는 게 그렇게 크게 문제 되지 않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특정 남성만 공격'…"상상할 수 없는 개인적 분노"

앞서 조 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께 지하철 2호선 꽁 머니 카지노역 인근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렀다. 길이 100여m인 골목에서 남성 3명을 흉기로 찌르고 골목을 빠져나간 조 씨는 인근 모텔 주차장 앞에서 또 다른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조 씨는 피해자 4명 모두 일면식 없는 사이로 파악됐으며, 지난 23일 그는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영장 심사 출석을 위해 경찰서를 나선 조 씨는 "예전부터 너무 안 좋은 상황이었던 것 같다. 제가 너무 잘못한 일"이라며 "저는 그냥 쓸모없는 사람이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김세린 꽁 머니 카지노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 꽁 머니 카지노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