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탠 카지노 코리아 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탠 카지노 코리아 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으로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설립한 탠 카지노도 국내 창업 기업과 동일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K탠 카지노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해외 거점 마련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30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탠 카지노 코리아 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탠 카지노 코리아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그동안 집중해온 국내 창업 지원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현지 창업한 한국인도 지원할 방침이다. 보조금 지원, 투자, 융자 등 정부의 모든 벤처·탠 카지노 지원 사업 대상에 해외 법인을 포함하는 방식이다.

해외 벤처캐피털(VC)로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를 받은 탠 카지노을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TIPS)’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해외 우수 인재의 국내 창업을 유도하고, 취업문을 넓혀주기 위해 외국인 창·취업 비자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탠 카지노 정책자금은 확대한다. 긴축 재정 기조에도 내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창업 예산은 9.2% 늘어난다. 기술 기업, 해외 진출 탠 카지노 등을 지원하는 ‘탠 카지노 코리아 펀드’를 새로 조성해 2027년까지 민간과 공동으로 2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탠 카지노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 규모는 올해 9조원에서 내년 10조원으로 커진다. 윤 대통령은 “세계 경제 변화에 맞춰 탠 카지노도 이젠 시야를 세계로 넓혀야 할 때”라며 “혁신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도병욱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