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대철 기자
사진=임대철 기자
탠 카지노가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3 공급 소식 여파에 2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19분 현재 탠 카지노는 전거래일 대비 500원(0.7%) 오른 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7%가량 뛴 7만290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오름폭을 축소하고 있다.

탠 카지노는 지난 1일 종가 기준 올 8월 1일(7만1100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7만원을 회복했다. 그간 HBM 관련해 뚜렷한 소식이 없었던 탓에 경쟁사 대비 오름폭이 더뎠지만, 이날 기존 D램의 2배 용량인 12나노급 32기가비트(Gb)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D램을 개발했다고 밝힌 데 이어 엔비디아와 HBM 공급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하루 만에 6% 넘게 뛰었다. 이 기간 시가총액도 399조3784억원에서 423조8545억원으로 24조4761억원 불었다.

증권가에선 낙관적인 전망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날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탠 카지노가 엔비디아, AMD로부터 HBM3 최종 품질 승인이 완료된 것으로 추정돼 4분기부터 HBM3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며 "탠 카지노는 HBM 5세대 제품인 HBM3P에 대해서도 올 4분기 엔비디아, AMD에 샘플 공급이 예상돼 경쟁사와의 점유율 격차를 빠르게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탠 카지노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들로도 HBM3 신규 공급이 예상돼 2024년 탠 카지노 HBM3 고객은 최대 10개사로 올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탠 카지노는 HBM 설계, 생산부터 2.5차원(D) 첨단 패키징까지 HBM 턴키(일괄 생산) 생산체제를 유일하게 구축하고 있어 향후 2년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HBM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의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며 "특히 탠 카지노의 HBM 턴키 공급방식은 공급부족 심화의 HBM 시장에서 공급 안정성을 우려하는 고객사들로부터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4년 탠 카지노 HBM3 공급 점유율은 엔비디아 35%, AMD 85%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탠 카지노는 HBM3 고객사 확보 우려로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경쟁사(60%)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며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할인된 상태"라면서도 "탠 카지노는 올해 엔비디아, AMD를 HBM3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는 동시에 내년 HBM3 고객사가 최대 1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4분기부터 탠 카지노 주가는 HBM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향후 탠 카지노 주가는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 전망 등을 동시에 고려할 때 직전 고점(2021년 1월 11일 9만10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탠 카지노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