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그림으로 세계를 매혹한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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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츠 개인전
청담동 글래드스톤서 16점 전시
청담동 글래드스톤서 16점 전시

서울 청담동 글래드스톤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 ‘알렉스 카츠’는 그의 꽃 그림 16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모든 그림의 배경을 검은색으로 칠한 게 이번 전시작의 특징이다. 카츠의 꽃 그림은 언뜻 보면 대충 쓱쓱 그린 듯 단순하지만 촌스럽지 않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70년 넘게 작품활동을 하며 쌓은 공력 덕분이라는 평가다.

그의 꽃 그림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생존 거장의 작품인 데다 주제가 무난하고 어디에 걸어도 세련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 컬렉터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 롯데뮤지엄 전시와 이듬해 대구미술관에서 연 대규모 전시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고, 지금은 웬만한 ‘큰손’들의 소장품 목록에 원화든, 판화든 하나씩 들어 있다. 카츠 스스로 “한국 컬렉터들이 내 꽃 그림에 대해 열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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