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텃세장성' 넘어라"…LoL 태극전사의 특명 [알고 보는 AG e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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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박재혁, 쵸비(정지훈), 제우스(최우제), 카나비(서진혁), 케리아(류민석) 등 6명으로 구성된 롤 대표팀은 사우디와 3전 2선승제 8강 승부에서 세트스코어 2 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총 경기 시간이 40분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이상혁과 정지훈의 주전 경쟁으로 관심을 모은 미드라이너에는 정지훈이 사우디전 선발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한 수 위로 평가받는 만큼 내일 열리는 두 팀 간의 4강전은 사실상 금메달 결정전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리그오브레전드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2011년 이후 총 12번 개최됐는데 그중 카지노 입플팀이 총 7회로 가장 많이 우승했고 중국팀이 총 3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최근 5년으로 보면 중국팀이 3화 카지노 입플팀이 2회로 팽팽한 상황이다. 또 하나의 국제 대회인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중국팀이 5회, 카지노 입플팀이 2회 우승해 중국이 앞서고 있다.

가장 큰 텃세는 바로 주경기장 경험 유무다. 중국은 8강 경기를 4강과 결승이 펼쳐질 메인 무대인 e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치렀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예선과 8강 경기를 모두 보조경기장에서 치렀다. 중국은 무대를 미리 경험하고 적응한 반면 우리 대표팀은 내일 낯선 환경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김정균 롤 국가대표 감독 역시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이후 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중국 응원단의) 함성과 응원은 중국에서 열리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제일 큰 걱정은 오늘 중국은 주경기장에서 경기를 한 반면, 우리는 보조경기장에서 경기를 했다. 적응을 해보고, 안 해보고의 차이가 너무 커서 이게 제일 걱정스럽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은 “매일매일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연습에만 집중하고 있다. 내일 승리할 자신 있다”라며 “빨리 좀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 대표팀이 중국과의 4강에서 승리할 경우 29일 오후 8시에 결승전에 오른다. 만약 패할 경우 같은 날 오후 3시에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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