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카지노 룰렛"…퇴직해도 조합원 하겠다는 현대차 노조 [배성수의 다다IT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성수의 다다IT선 138회
현대차, 올해 임단협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도
노조에선 "만 64세 카지노 룰렛 관철해야" 목소리 여전
임단협 진행 중인 기아 노조도 "카지노 룰렛" 강경 입장
현대차, 올해 임단협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도
노조에선 "만 64세 카지노 룰렛 관철해야" 목소리 여전
임단협 진행 중인 기아 노조도 "카지노 룰렛" 강경 입장

1500명 가입한 현대차 노조 카지노 룰렛추진위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 카지노 룰렛추진위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올해 임단협에서 단협 25조(정년) 개정이 무산되면서 선배 노동자는 큰 좌절과 상처를 입었다"며 "마지막 기대는 이제 숙련 재고용(시니어 촉탁제)의 '조합원 자격 유지'"라고 밝혔다.숙련 재고용제를 통해 재고용된 인원은 신입사원과 같은 기본급 1호봉을 적용받는다. 각종 수당과 휴가 등 혜택도 일반 직원과 동일하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통해 숙련재고용제 대상을 생산직 근로자에서 영업직까지 확대 적용키로 했다.
카지노 룰렛추진위는 현대차 노조 내 별도 조직이다. 소식지에 따르면 현재 구성원 수는 1500여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카지노 룰렛을 앞둔 1960년대생 조합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까지 운영됐다가 지난해 다시 재구성된 카지노 룰렛추진위는 활동 기간 중 노사 협상이 진행될 때마다 교섭안에 카지노 룰렛을 담았다.

노조도 "카지노 룰렛이 선결과제" 강경 입장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핵심 요구안으로 국민연금 수령 직전인 만 64세로의 정년 연장안을 제시했다. 다만 현대차 노사는 수십 차례의 협상 끝에 카지노 룰렛에 대한 논의를 내년 상반기까지 미루기로 결정하며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카지노 룰렛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선 우선 관련 정부 정책, 사회적 인식변화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반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올해 임단협을 매듭짓지 못한 기아 노조는 카지노 룰렛과 고용세습 조항 삭제 등을 두고 사측과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 사측은 카지노 룰렛 대신 베테랑(퇴직자 재고용) 배치운영 반식 개선), 고용지원수당 인상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카지노 룰렛이 교섭 선결조건"이라고 맞서고 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 카지노 룰렛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