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핫플'이라길래 왔어요"…中 MZ 카지노 슬롯머신 게임 몰리는 동네 [송영찬의 신통유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中 한국행 단체카지노 슬롯머신 게임 재개 두 달
대세가 된 '싼커'
대세가 된 '싼커'

유커, 1월과 비교해 10배 이상 늘어

이는 국내 코로나19 대유행(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인 카지노 슬롯머신 게임이 10만명을 돌파했던 지난 4월(10만5697명)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입국 규제 완화 등으로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다른 국적 카지노 슬롯머신 게임들과 달리 올 들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행업계는 이같은 추세가 통상 비수기로 분류되는 지난달에도 계속됐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중국인 카지노 슬롯머신 게임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한국 단체관광 재개 효과가 본격화되고 한국 정부의 비자 발급 간소화, 중국 국경절 연휴(9월29일~10월6일) 등의 요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국경절 연휴 기간에만 7만5000명 이상의 중국인 카지노 슬롯머신 게임이 한국에 온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국경절 연휴 기간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카지노 슬롯머신 게임은 1만7698명일 것이라 추산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지난 2019년 국경절 연휴 기간(2만2697명)과 비교해도 80% 가까이 회복한 수준이다.
분명 늘었는데...'유커 효과'는 여전히 미미

수혜 상권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기존에 중국인들이 선호하던 이대·신촌·동대문 보단 성수동·가로수길 등지의 상권이 대표적이다. 지난 6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만난 쑨린 씨(30)는 “가로수길이 한국 젊은층 사이에서 ‘핫플’로 꼽힌다고 해서 왔다”며 “여러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들과 예쁜 카페도 많아서 사진 찍기도 좋아서 외국인 카지노 슬롯머신 게임들만 넘쳐나는 명동보다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단체 카지노 슬롯머신 게임의 비중이 높은 한·중 여객선 탑승률은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12일 운항이 재개된 중국발 여객선 4척의 탑승률은 평균 20% 미만에 그쳤다. 인천과 중국 칭다오를 항로의 경우 정원 660명 규모의 여객선이 37차례 운항했으나 최고 탑승률은 18%에 그쳤다. 당초 지난달이나 이달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던 중국 롄윈강·잉커우·다롄·친황다오 등 4개 항로의 운항 재개 일정은 미뤄진 상태다. 이는 탑승객 수가 지난 8월 93만1000여명으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전이던 지난 2016년 8월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된 한·중 양국 간 항공노선과는 상반된다.

반면 자유여행을 하는 개별 카지노 슬롯머신 게임들이 더 많이 찾는 편의점은 정반대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알리페이·위챗페이·유니온페이 등 중국 간편결제가 전체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편의점 CU의 해외 결제수단 이용건수는 전월대비 53.4%, 전년동월 대비 178.6% 늘어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월과 비교해도 70.7% 늘어났다. 같은달 GS25의 위챗페이 결제건수도 전월대비 75.8%, 전년동월 대비 195% 늘어났다. 알리페이 결제건수 역시 전월대비 56.4%, 전년동월 대비 78.4% 늘었다. 지난달 세븐일레븐의 알리페이 결제건수 역시 전월대비 50%, 전년동월 대비 150% 늘었다.
부족한 국내 인프라도 문제

여행업계 관계자는 “당장 국내 인프라가 예전처럼 중국인 단체카지노 슬롯머신 게임을 수용할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며 “국내 물가는 코로나19 이후 크게 올랐는데 중국 현지 여행사들이 2019년 이전 수준의 가격을 맞추길 요구하다보니 안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싼커 중심으로의 여행 트렌드 변화를 일시적인 걸로 치부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미리 여행정보를 검색·예약할 수 있고 번역 앱으로 언어 장벽도 많이 낮아지며 개별 단위의 자유여행이 늘어나는 건 글로벌 트렌드기 때문이다.
이훈 한양대 카지노 슬롯머신 게임학부 교수는 “중국의 단체 카지노 슬롯머신 게임 재개 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 3~6개월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아직 재개 효과를 논하기엔 이른 측면이 있다”면서도 “처음엔 단체카지노 슬롯머신 게임으로 가다가 해외여행 경험이 쌓일수록 개별 여행 위주로 전환되는 건 한국과 일본도 거친 글로벌 트렌드라는 점에서 면세·여행 업계의 빠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