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넘어도 다 받겠다"…주총장에 뜬 서정진의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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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이 띄운 카지노 해외 2社 합병, 8부 능선 넘었다
카지노 해외·헬스케어, 주주총회서 합병 가결
남은 변수 '주식매수청구권'
서정진 "1兆 넘어도 다 받겠다"
'지분 7.4%' 국민연금 기권도 복병
양사, 24일부터 자사주 취득 결정
내년 카지노 해외제약도 합칠 계획
카지노 해외·헬스케어, 주주총회서 합병 가결
남은 변수 '주식매수청구권'
서정진 "1兆 넘어도 다 받겠다"
'지분 7.4%' 국민연금 기권도 복병
양사, 24일부터 자사주 취득 결정
내년 카지노 해외제약도 합칠 계획

주총장에 깜짝 등장한 서정진

이날 주총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회사 측은 합병안 가결을 자신했으나 국민연금이 주식매수청구권 확보를 위해 두 회사의 합병안에 기권표를 던진 게 확인되면서다. 국민연금은 카지노 해외 주식 7.43%(1087만7643주)를 보유한 2대주주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 회장이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주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서였다. 서 회장은 “사무실에서 주총을 지켜보려고 했다”며 “합병을 흔드는 세력 때문에 화가 나서 와이셔츠도 챙겨 입지 못하고 왔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합병 추진 의사를 강력하게 밝혔다. 그는 “주식매수청구권이 1조원 이상 나와도 무조건 관철시키겠다”며 “빚을 내서라도 내 회사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이 최대 변수
카지노 해외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다. 기준가는 15만813원이다. 이날 카지노 해외의 종가는 14만600원으로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 대비 7.26% 낮다. 국민연금이 카지노 해외 지분 전량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금액은 1조6405억원이다. 당초 카지노 해외이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로 제시한 1조원을 훌쩍 넘어선다.업계 관계자는 “주식매수청구권이 카지노 해외 합병의 새로운 복병으로 떠올랐다”며 “서 회장의 의지가 강한 만큼 합병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했다.
카지노 해외그룹은 주총 직후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전략 강화를 위해 자사주 소각과 취득을 결정했다. 카지노 해외은 보유 자사주 230만9813주(약 3599억원)를 내년 1월 4일 소각할 예정이다. 또 자사주 취득은 카지노 해외 242만6161주(취득 예정 금액 3450억원), 카지노 해외헬스케어 244만 주(1550억원)를 24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한다.
“원가 경쟁력으로 시장 장악”
카지노 해외과 카지노 해외헬스케어는 합병이 성사되면 경영 투명성 제고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 그동안 카지노 해외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생산하고, 카지노 해외헬스케어가 해외 유통·판매를 담당했다. 지난해 매출 원가율은 카지노 해외 55%, 카지노 해외헬스케어 72%였다. 통합 카지노 해외이 ‘개발-생산-유통-판매’를 일원화하면 매출 원가율은 40%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합병법인은 오는 12월 28일 출범한다. 카지노 해외그룹은 양사 합병 완료 이후 6개월 내 카지노 해외제약과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유림/남정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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