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빵 오픈런'…카지노 입플百 F&B 전략 통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지노 입플百의 1위 점포 탈환 야심
잠실 카지노 입플월드몰 매장 재배치
유명 베이글·도넛 브랜드 유치
1020소비자·외국인 집객 효과
신세계 강남점 바짝 뒤쫓아
잠실 카지노 입플월드몰 매장 재배치
유명 베이글·도넛 브랜드 유치
1020소비자·외국인 집객 효과
신세계 강남점 바짝 뒤쫓아

3일 오전 9시50분 서울 잠실 카지노 입플월드몰 앞에 줄을 서 있던 일본인 관광객 후카다 유이(27)는 “두 시간을 기다리더라도 한국 빵집의 유명한 베이글을 꼭 먹어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전 10시30분 문을 여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잠실점 앞에는 ‘오픈런’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선 사람이 후카다 외에도 100여 명에 달했다.
ADVERTISEMENT
○‘MZ 핫플’ 줄줄이 입점

카지노 입플월드몰에 런던베이글뮤지엄이 문을 연 뒤 이 매장에서 판매된 베이글은 월평균 30만 개에 달했다. 석 달간 팔린 베이글을 모두 이어 붙이면 국내 최고층 빌딩 카지노 입플월드타워(555m) 높이의 180배가 넘는다.
ADVERTISEMENT
3월 문을 연 노티드월드도 카지노 입플월드몰의 공간 실험 장소로 꼽힌다. 5~6층에 있는 매장 면적은 1124㎡에 달한다. 6층 매장은 팝업 전용 공간으로 조성됐다. 6~7월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팝업이 여기서 열렸다. 입점 후 7개월간 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월평균 12만 명에 달한다.
○‘전국 1위’ 노리는 카지노 입플 잠실점
카지노 입플백화점이 인기 F&B 브랜드를 유치해 카지노 입플월드몰을 재편한 배경엔 ‘전국 백화점 매출 1위 점포’를 둘러싼 신세계백화점과의 치열한 경쟁이 있다. 카지노 입플백화점은 2017년 신세계백화점(강남점)에 국내 백화점 점포 매출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카지노 입플백화점 잠실점(본관, 에비뉴엘, 카지노 입플월드몰 포함)의 지난해 매출은 2조5982억원으로 1위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2조8398억원)을 뒤쫓고 있다.ADVERTISEMENT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카지노 입플백화점이 기대하는 효과 중 하나다. 노티드월드는 월 매출의 10%가량이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나온다.
송영찬/한명현 기자 0full@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