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고등학교 졸업생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낡은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고등학교 졸업생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업 카지노으로 난방하는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올해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운임 등 물가 인상으로 업 카지노 가격이 많이 오른 데다 업 카지노 기부도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배달비 인상에 업 카지노기부 줄어

3일 사회복지재단 밥상공동체·업 카지노은행(이하 업 카지노은행)에 따르면 업 카지노은행이 올해 1~10월 취약계층에 배달한 업 카지노은 149만4969장으로 집계됐다. 작년 1~10월(206만7081장)보다 27.6% 감소한 규모다. 업 카지노은행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약 250만~300만 장을 배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작년 전체 배달 업 카지노 402만6609장과 비교하면 25% 이상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업 카지노값 뛰자 후원 '뚝'…꺼져가는 '온기 나눔'
업 카지노은행은 업 카지노 기부 또는 기부금을 받아 취약계층에 무료로 업 카지노을 배달하는 재단이다. 올해는 기부금 부족과 업 카지노 가격 인상 등으로 취약계층이 필요한 양을 전해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업 카지노 배달비를 포함한 소비자가격이 많이 올랐다. 올해 업 카지노 가격은 장당 950~1000원 수준이다. 작년 이맘때보다 100원 이상 올랐다. 제주도와 울릉도 등 일부 지역에선 장당 1200원이다.

업 카지노 가격 상승은 인건비와 유류비가 오른 데 영향을 받았다. 정부가 가격 안정을 위해 2018년부터 업 카지노 가격을 장당 639원으로 동결하고 있지만 이를 취약계층에 배달하는 과정에서 운임이 크게 올랐다. 허기복 업 카지노은행 대표는 “대부분의 구매가 배달을 통해 이뤄지는데 취약계층의 상당수가 고지대에 거주해 배달비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업 카지노공장 폐업에 배달 지역도 넓어져

업 카지노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공장당 배달해야 하는 지역이 넓어진 것도 문제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2019년 39곳에 달한 전국 업 카지노공장은 지난해 25곳으로 줄었다. 광주 남구에 있는 남선업 카지노도 올여름 폐업을 결정하는 등 매년 문을 닫는 공장이 늘고 있다.

김성식 삼천리업 카지노 전무는 “대부분 업 카지노공장은 정부가 지원하는 장당 가격안정지원금 148원이 없으면 경영을 지속해 나가기 어렵다”며 “문을 닫는 공장은 늘고 배달 지역은 넓어져 운임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후원금도 줄어들고 있다. 업 카지노은행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9~10월 35만 장가량이 후원됐는데 올해 같은 기간엔 17만 장 수준에 그치며 절반 이상 줄었다.

업 카지노 기부 급감으로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는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올해 전국의 업 카지노 사용 가구는 7만4167가구다. 업 카지노은행에 따르면 업 카지노을 때는 가구의 86%가 기초생활수급 대상(2만4327가구) 등 저소득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월 소득 30만원 이하, 평균 연령 80세 이상 경제적 취약계층이 대부분이다.

업 카지노 사용 가구가 11~2월에 필요한 업 카지노은 550장 정도로 추정된다. 서울 중계본동 백사마을에 거주하는 안모씨(84)는 “배달비를 포함해 겨울나기용 업 카지노 비용이 지난해보다 10만원가량 오른 55만원이 됐다”며 “하루 6장 사용하는데 이를 줄여야겠다”고 했다.

업 카지노은행은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당부했다. 허 대표는 “올해 말까지 최소 100만 장 추가로 확보한다고 해도 45만 장 이상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부 지원 예산이 줄고 있는 만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