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카지노 랠리 시작됐다는데…내 계좌는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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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거래일 KRX 사설 카지노 K-뉴딜지수, 8.2%↑
"공매도 금지·美 국채 금리 하락세 긍정적"
"내년 사설 카지노시장, 모바일 회복·PC 및 콘솔 사설 카지노 힘입어 성장할 것"
펄어비스는 10.5% '급락'
"신작 발표 지연돼 실적 악화 불가피"…사실상 '매도' 의견
"공매도 금지·美 국채 금리 하락세 긍정적"
"내년 사설 카지노시장, 모바일 회복·PC 및 콘솔 사설 카지노 힘입어 성장할 것"
펄어비스는 10.5% '급락'
"신작 발표 지연돼 실적 악화 불가피"…사실상 '매도' 의견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6~10일) 증시에선 사설 카지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컴투스홀딩스는 44.08% 급등했다. 위메이드는 40.76% 올랐다. 두 기업은 그간의 부진을 딛고, 3분기 나란히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KRX 게임 K-뉴딜지수'도 8.2% 올랐다. KRX 테마 지수 중 가장 많이 올랐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사설 카지노에 긍정적이다. 사설 카지노와 같은 성장주는 안전자산의 가치가 높아질 때,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지난달 말 5%에 육박했던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최근 4.5%대에 머무르고 있다.

펄어비스의 실적에 대해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며 "PC 사설 카지노 콘텐츠 업데이트의 효과가 예상보다 부진해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증권사도 있었다. 신작 '붉은 사막'의 출시 시기가 2025년 이후로 미뤄졌다는 이유에서다. 메리츠증권은 펄어비스에 목표가 '4만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인 4만3350원에 비해 7.7% 낮은 수준이어서 사실상 '매도'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증권사 이효진 연구원은 "2018년 검은사막 모바일 버전이 출시된 후 펄어비스는 아직 신작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붉은 사막 출시 시기가 미뤄지며 내년 펄어비스의 적자 폭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9일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붉은 사막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정확한 출시 시기를 공유하기 어렵다. 너무 늦지 않게 개발을 마무리하고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사설 카지노즈가 올해 계획했던 액션 역할수행사설 카지노(RPG) '가디스오더' 글로벌 출시와 '오딘' 북미 출시 일정은 내년 상반기로 지연됐다"며 "기존 사설 카지노들의 짧아진 수명을 감안하면 신작들의 연이은 흥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부 변수가 없는 한 모바일 사설 카지노 시장의 성장 기조는 회복될 것"이라며 "모바일을 주 플랫폼으로 하는 국내 사설 카지노사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콘솔, PC 사설 카지노 시장에서 국내 사설 카지노사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스텔라 블레이드', '더 파이널스', '다크 앤 다커' 등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을 받는 PC, 콘솔 사설 카지노이 늘어나고 있다"고 호평했다.
진영기 사설 카지노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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