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만에 그린 온라인카지노에 팔로어 100만…쉐이크쉑 명물을 그리다 [이선아의 걷다가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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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온라인카지노 '쉐이크쉑'
2015년 파리 폭탄 테러 추모한
'에펠탑 평화마크'로 세계적 인기
친근한 일상으로 공감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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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에 그린 온라인카지노에 팔로어 100만…쉐이크쉑 명물을 그리다 [이선아의 걷다가 예술]](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AA.35087403.1.jpg)
온라인카지노 한 장으로 무명에서 스타로
온라인카지노의 그림은 단순하다. 동그란 눈과 길쭉한 코, 슬그머니 올라간 입꼬리. 어린아이의 낙서 같기도 하고, 만화 캐릭터 같기도 하다. 그래서 온라인카지노 작품을 본 이들에게서 나오는 가장 흔한 첫 반응이 ‘이 정도는 나도 그릴 수 있다’이다.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이 그림은 ‘파리 테러’ 추모의 상징으로 떠올랐고, 소셜미디어를 타고 순식간에 세계로 퍼져나갔다. 온라인카지노은 순식간에 인스타그램 팔로어 100만여 명을 거느린 유망 디자이너가 됐다. 언론들은 앞다퉈 그를 조명했고, 다양한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졌다.
대학 다 떨어진 게 행운
온라인카지노의 꿈이 처음부터 디자이너였던 건 아니다. 그는 원래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싶었다. 여러 학교에 지원했지만 모두 떨어졌다. 그때 딱 하나 붙은 게 프랑스 캥페르에 있는 미술학교 르파라클레였다. 온라인카지노은 그곳의 그래픽디자인 전공 신입생이 됐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곁에 있는데도 몸에 안 좋은 담배를 향해 손을 뻗는가 하면, ‘코로나 록다운(봉쇄조치)’ 당시 노트북 화면을 뚫고 와인잔을 부딪치는 사람들을 그리기도 했다.

일상을 뺏긴 사람들에게 일상을
쉐이크쉑 한국 1호점에 설치된 그림도 마찬가지다. 그림 속 사람들은 혼자 햄버거를 먹기도 하고, 옆 사람과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코로나 첫해에 설치된 이 작품을 통해 온라인카지노은 사람들에게 일상의 소중함을 돌려주고 싶었다. 그림은 올해 8월 쉐이크쉑 1호점이 이사하면서 강남대로점에 재설치됐다.온라인카지노은 그림을 그리는 목표를 이렇게 설명했다. “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는 겁니다. 화장실 표식은 언어가 달라도, 처음 봐도 누구나 바로 알잖아요.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여기에 웃음까지 건네면 더할 나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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