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뚱이가 필요없는 카지노 정팔 日 여성 작가 7명이 빚어낸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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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 '바디, 러브, 젠더'
日 모리미술관 큐레이터 공동기획
"신체성이 사라지는 AI 카지노 정팔 속
몸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싶었다"
日 모리미술관 큐레이터 공동기획
"신체성이 사라지는 AI 카지노 정팔 속
몸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싶었다"

일본의 대표 미술관 중 하나인 모리미술관의 큐레이터 츠바키 레이코는 우리가 사는 카지노 정팔를 이렇게 진단한다. 그럴 만하다. 기술의 발달로 서로 직접 마주하지 않고도 일은 물론, 연애까지 하는 카지노 정팔가 됐으니까.
예술도 예외는 아니다. 예술가는 아이디어만 내고 실제 작품은 스튜디오 직원들이 만드는 '개념미술'은 이미 흔해졌고, 컴퓨터와 인공지능(AI)의 힘을 빌려 만드는 작품도 늘고 있다.

전시장에 있는 100점의 작품은 지금 일본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카지노 정팔 작가 7명이 직접 손으로 만들어낸 것들이다. 말 그대로 '신체성'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네온사인 화가' 요코야마 나미가 대표적이다. 그는 사람들에게 'LOVE'를 손으로 써보라고 한 뒤, 그 손글씨를 네온사인으로 만든다. 그리고 그걸 다시 자신의 손으로 그려낸다. 나미는 "같은 단어라도 저마다 손글씨가 다른 것처럼, 그 사람만이 갖고 있는 유일한 사랑의 의미를 나타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소리는 과일의 수분이 빠져나갈수록 점차 바뀐다. 사람이 나이를 먹을수록 신체의 수분 비율이 점점 낮아지는 것에서 착안해 이를 청각적으로 보여줬다. 그 옆에 놓인 가와우치 리카코의 작품도 사람의 몸을 자몽의 단면과 겹쳐 그렸다. 먹고 먹힘으로써 생명을 유지해주는 인간과 음식의 관계를 표현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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