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혔던 실험미술 선구자' 정강자, 화가로 다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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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겐하임미술관 카지노 한국인;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展 개최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이 정강자 설치작품 카지노 한국인;키스 미’
런던 프리즈 카지노 한국인;모던 우먼’ 섹션의 유일한 아시아인으로 선정
서울 아라리오에서 카지노 한국인;나를 다시 부른 것은 원시였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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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프리즈 카지노 한국인;모던 우먼’ 섹션의 유일한 아시아인으로 선정
서울 아라리오에서 카지노 한국인;나를 다시 부른 것은 원시였다’ 열려

반전이 찾아온 건 올해 국립현대미술관과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이 카지노 한국인;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 전시를 개최하면서다. 관객들이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으로 꼽은 작품이 바로 정강자의 설치작품 카지노 한국인;키스 미’. 한국 실험미술에 대한 재평가 바람과 여성 작가들이 조명되는 최근 세계 미술계의 분위기가 겹치면서 그는 순식간에 다시 카지노 한국인;핫한 작가’가 됐다.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프리즈 아트페어에서 주요 여성 작가를 기리는 카지노 한국인;모던 우먼’ 섹션에 정강자가 유일한 아시아인 참여 작가로 선정됐던 것도 이런 맥락 덕분이다.

지하 1층과 1층에는 정강자의 1990년대 작품들이 걸려 있다. 작가가 중남미와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남태평양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받은 영감을 투영한 그림들이다. 카지노 한국인;뜨개질로 우주를’(1996),카지노 한국인;거미’(1995), 카지노 한국인;무제’(1997) 등 이국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화풍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반면 3~4층의 2000년대 작품들에서는 만물을 반원이라는 모양으로 설명하려 시도했던 기하학적 실험의 흔적이 눈에 띈다. 카지노 한국인;숲 속을 부유하는 여인’(2010)이 대표적이다.


역설적으로 이런 사실 덕분에 느낄 수 있는 감동도 있다. “비록 미완으로 끝나더라도 죽는 날까지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했던 작가답게, 주목받고 인정받지 못하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고 새로운 도전을 거듭했던 한 인간의 기록이라는 점에서다. 전시는 12월 30일까지.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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