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업 카지노이 17일 공개한 새 현수막. / 사진=더불어업 카지노 제공
더불어업 카지노이 17일 공개한 새 현수막. / 사진=더불어업 카지노 제공
더불어업 카지노이 '청년 비하' 논란을 빚은 현수막 문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해당 현수막을 통해 홍보하려고 했던 행사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정식 업 카지노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획 의도가 어떠하더라도 국민과 당원이 보시기에 불편했다면 이는 명백한 잘못"이라면서 "책임을 업체에 떠넘길 게 아니라 당의 불찰이었고 당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으로서 국민과 당원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논란이 된 현수막은 업 카지노 행사를 사전 홍보하기 위한 티저 광고였다"며 "외부 전문가의 파격적인 홍보 콘셉트를 담은 아이디어였는데, 결과적으로 당이 세심히 살피지 못하고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업 카지노은 지난 17일 당 사무총장 명의로 각 시도당에 공문을 보내 현수막 게시를 지시한 바 있다. '2023 새로운 업 카지노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 사전 홍보 목적의 티저 현수막이었다. 당시 업 카지노은 "이번 캠페인은 개인성과 다양성에 가치를 두는 2030 세대 위주로 진행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업 카지노이 공개된 후 업 카지노 문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나에게온당',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나' 등 내용이 담기면서 청년 비하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청년들을 정치와 경제에 무지한 이기적인 집단으로 묘사했다는 지적이다.

홍민성 업 카지노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