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호실적' 겹경사에도…카지노 엘에이 목표주가 왜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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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 상각 등 단기 실적 악영향 불가피
지금으로서는 상각 규모 추정 어려워
재고 자산 소진에 따른 원가율 문제도
지금으로서는 상각 규모 추정 어려워
재고 자산 소진에 따른 원가율 문제도

23일 카지노 엘에이은 전일 대비 0.35% 오른 17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5일 저점을 찍고 이날까지 31.18% 상승했다. 카지노 엘에이헬스케어는 이 기간 29.49% 올랐다. 두 종목의 상승률 모두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4.63%)를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이 카지노 엘에이과 카지노 엘에이헬스케어를 각각 1444억원어치, 1031억원어치씩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들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건 합병에 대한 기대감과 호실적 덕분이다. 카지노 엘에이그룹은 지난 8월 "카지노 엘에이과 카지노 엘에이헬스케어를 연내 합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의약품 개발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직계열화해 원가를 절감하겠다는 것이다. 카지노 엘에이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1개월 전 9055억원에서 최근 9448억원으로 개선된 것도 주가에 긍정적 영항을 미쳤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종목의 목표주가를 높이지 못하고 있다. 합병을 발표하고 지금까지 두 종목의 목표주가를 올린 애널리스트 리포트는 전무하다. 가장 큰 이유는 PPA 상각이다. PPA 상각은 회사가 타법인을 인수할 때 영업권, 브랜드 가치 등에 대해 웃돈을 얹어주고 나중에 이를 상각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카지노 엘에이;합병에 따른 PPA 상각 규모를 지금으로서는 추정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카지노 엘에이;라며 카지노 엘에이;인수 완료 뒤 회사가 구체적인 상각 규모를 산정해 공개해야 목표주가 산정이 가능할 것카지노 엘에이;이라고 했다.
PPA 상각으로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합계 수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애널리스트는 카지노 엘에이;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 사례를 보면 이때 발생한 PPA 상각 규모가 3조원이 넘는데 이를 기준점으로 보고 있다카지노 엘에이;며 카지노 엘에이;상각을 장기간에 걸쳐 나눠 반영한다면 분기당 400억~500억원 정도로, 1년 이상 계속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카지노 엘에이;고 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도 카지노 엘에이;수천억원 규모의 PPA 상각이 필요할텐데 이를 단기간에 다 반영할지, 장기간 나눠 반영할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어서 지금으로서는 '12개월 목표주가'를 산출하기가 어렵다카지노 엘에이;며 카지노 엘에이;두 법인이 갖고 있는 제품 재고의 원가율이 다른데, 합병 초기에는 원가율이 높은 재고 자산이 먼저 소진되기 때문에 내년 매출 원가율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변수카지노 엘에이;라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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