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e 기대평 이벤트]
아르떼 우측 상단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 바랍니다.
1992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가 원작
영어로 진행되지만 사설 카지노어 자막 제공
악역마저 귀엽고 유쾌한 작품
서울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내년 2월 11일까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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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마저 귀엽고 유쾌한 작품
서울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내년 2월 11일까지 공연

신을 향한 수녀들의 아찔한(?) 고백은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나들지만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사설 카지노 '시스터 액트' 속 1970년대 배경과 디스코 음악, 의상 등은 최신의 세련된 느낌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만큼 클래식한 재미와 편안한 웃음을 준다.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이 작품은 1992년 개봉한 동명의 코미디 영화를 원작으로 만든 사설 카지노이다. 영화는 우피 골드버그가 주연으로 출연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사설 카지노 또한 2006년 초연한 뒤 17년 동안 수많은 나라에서 공연 중인 글로벌 히트작이다. 이번 공연은 국내 사설 카지노 제작사인 EMK사설 카지노컴퍼니가 아시아투어권을 확보해 뉴욕과 서울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한 배우들이 영어로 공연하는 내한 공연이다. 무대에 서는 29명의 배우들이 모두 '원캐스트'로 공연한다. 하나의 배역에 한 명의 배우만 배정됐다.

나서기 싫어하고 조용하던 수녀들이 대표 넘버 '테이크 미 투 헤븐(Take Me to Heaven)'을 비롯해 '선데이 모닝 피버(Sunday Morning Fever)' 등 재치있는 가사가 담긴 찬양가를 춤추면서 부르는 모습이 낯설면서도 흥이 난다. 특히 견습 수녀 메리 로버트 역을 맡은 배우 김소향이 들로리스 덕분에 음악적 재능을 알아차리고 폭발적인 성량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할 땐 일종의 카타르사설 카지노가 느껴진다.
악역마저 귀엽고 유쾌한 작품. 숨어 있는 들로리스를 추격하는 조이·파블로·티제이 등 갱단 3인조도 유쾌한 매력을 뿜어낸다. 이들의 어설픈 추격전이나 넘버 '레이디 인 더 롱 블랙 드레스(Lady in the Long Black Dress)'를 뻔뻔하게 부르며 수녀들을 유혹하겠다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 작품의 백미는 가장 마지막의 커튼콜. 국내 관객을 위한 '팬서비스'로 외국인 배우들이 한국어로 된 노래를 부른다. 수녀들이 객석까지 내려와 사설 카지노과 함께 호흡하며 춤을 추면서 마치 축제처럼 공연이 마무리된다. 흥이 난 일부 사설 카지노은 일어서서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 연말 가족들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공연은 내년 2월 11일까지 열린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