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때문에 죽은 남친 잊고 카지노 게임 쓰레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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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하반신 마비 얻은 남친 스스로 생 마감"
"시간 흘러 카지노 게임 하는 제가 쓰레기인가요?"
"시간 흘러 카지노 게임 하는 제가 쓰레기인가요?"

7일 온라인에서는 4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저 때문에 죽은 남자친구 잊으면 쓰레기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관심을 받고 있다.
당시 사고로 A씨는 골절과 뇌진탕 진단받았고 조수석에 있던 남자친구 B씨는 하반신이 마비됐다. 운동하던 사람인 B씨는 사고 이후 극심한 우울증을 앓다 이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A씨는 "다 제 탓이라는 남자친구 부모님의 원망을 다 받아내고 살았다. 기일마다 꼬박꼬박 챙겼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일을 챙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 친구에게 A씨가 무슨 뜻이냐고 물으니 "ㅇㅇ이(전 남자친구)는 너 때문에 그렇게 됐는데 네가 카지노 게임한다고 하니 좀 어이가 없었다"며 "나 같으면 평생 묻고 산다. 쓰레기 아닌 이상"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죽자마자 카지노 게임을 한 것도 아니고 열렬하게 연애해서 카지노 게임한 것도 아니고, 시간이 흐르고 순리에 맞게 카지노 게임을 한 건데도 이런 이야기를 들어야 하냐. 기가 막히지만 어떤 말을 해도 문제가 될 듯해 그냥 말았다. 제가 쓰레기로 보였을까 싶기도 하고요.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제가 쓰레기인가"라고 물었다.
해당 글에는 "산 사람은 살아야지", "음주도 졸음도 아니고 아이 피하다 그런 건데 본인 인생 살아야죠", "혹시 남자 쪽 지인이신가? 선 넘는 발언", "운전했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친구는 친구 아니다"라는 옹호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유지희 카지노 게임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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