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카지노 찰리' 페이커 "서머 PO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LCK 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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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은 올해 팔목 부상을 딛고 네 번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16년 이후 7년 만에 우승에 성공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최고령 우승자 기록을 세우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상혁과 함께 2023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T1 카지노 찰리들이 포지션별 최고의 카지노 찰리를 휩쓸었다. '올해의 미드라이너'로 꼽힌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고 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라이너'를 차지했다.
시상식이 종료된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T1 카지노 찰리들은 2023 시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기자회견에는 코로나 19에 감염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류민석을 제외한 4명의 카지노 찰리들이 참석했다. '올해의 카지노 찰리'에 꼽힌 이상혁은 "올해 열린 모든 대회에 출전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해 굉장히 만족스럽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를 꼽았다. 그는 "당시 부상으로 뒤늦게 플레이오프에 합류했지만, 이후 강팀들을 이기고 올라가는 과정이 굉장히 재밌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내년에 가장 기대되는 상대로는 젠지를 꼽았다. 이상혁은 "(젠지의 카지노 찰리단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굉장히 잘하는 카지노 찰리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 같아 기대되고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민형은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무난하게 강하겠지만 광동 프릭스가 다크호스가 될 것 같다"라며 롤드컵 스크림 파트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카지노 찰리들은 앞으로의 포부와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수상소감을 멋있게 보이려다 조금 망한 것 같다"라며 농담을 던진 이상혁은 "앞으로 자기 자신을 빛내기 위해 멋있게 표현하기보다는 팬분들 위해 해야 할 것을 열심히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민형은 "롤드컵 1회 우승으로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카지노 찰리가 될 때까지 계속 정진할 것"이라며 "LCK 어워드라는 멋진 자리를 만들어주신 많은 관계자분들과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문현준 역시 "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우승하고 싶다"라며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우제는 "앞으로도 재미있게 프로생활 이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한 후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며 연말 인사를 전했다.
광명=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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