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끝나면 결국…탠 카지노 괜히 샀나" 차주들 한숨 쉰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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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탠 카지노 충전 요금 안 오른다" 했지만
탠 카지노 차주들 "언젠가 오른다" 공감대
"내연기관차보다 유지비 싸서 샀는데" 한숨
탠 카지노 차주들 "언젠가 오른다" 공감대
"내연기관차보다 유지비 싸서 샀는데" 한숨

9일 탠 카지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반응이 쏟아져나왔다.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탠 카지노 충전 사업에서 수익 극대화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 용역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한전은 "정례적으로 하는 용역"이라면서 "탠 카지노 충전요금 인상 검토는 사실이 아니며 충전 요금 인상을 검토하거나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아니다' 했지만...탠 카지노의 이유 있는 불안감
이러한 해명에도 탠 카지노 차주들은 머지 않은 시점에 충전요금이 인상될 것을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다. 정부가 최근 들어 전기 요금을 올리는 기조인데 탠 카지노 충전요금 역시 전기 요금 인상분을 반영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해 5월 전기요금을 1kWh(킬로와트시)당 8원을 인상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환경부가 새 전기요금 인상분을 반영한 탠 카지노 충전 요금 산정 검토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당시엔 오르지 않았다.
다만 2022년 7월 정부는 한전의 탠 카지노 충전요금 특례 할인 종료에 따라 공공 탠 카지노 급속 충전기 요금을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 100kW 기준 kWh당 309.1원에서 347.2원으로 올렸다. 이후 탠 카지노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는 민간업체들도 줄줄이 인상에 동참했다. 이후 1년6개월 동안 탠 카지노 충전요금 인상은 없었기 때문에 인상 명분도 갖췄다는 관측이다.
더욱이 탠 카지노가 대중화와 함께 보급 대수가 늘면서 한전이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탠 카지노 충전요금 인상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일단 정부는 오는 4월 총선 전까지 공공요금 동결을 선언한 상황. 탠 카지노 차주들 사이에서 "총선이 끝나면 무조건 오른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한전이 신년사에서 "요금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한 만큼 충전요금 인상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유지비' 장점 사라지면..."탠 카지노 살 이유 없다"
탠 카지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유지비다. 내연기관차에 비해 유지비가 저렴하다. 여기에는 유류비(충전비)도 포함된다. 업계에 따르면 50kW 급속충전기를 이용해 70kWh 배터리를 1회 완전히 충전할 경우 충전 요금이 2만2708원가량으로, 이는 동급 내연기관 자동차 연료비의 42~45% 수준이다.한 탠 카지노 차주는 "앞으로 요금이 계속 올라갈 것 같은데 이제 탠 카지노는 유지비가 아니라 찻값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탠 카지노 차주는 "충전비가 내연기관차보다 싸서 샀는데 속은 느낌"이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충전 인프라 문제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에도 소비자들이 탠 카지노를 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는 유지비"라며 "친환경 차로서의 장점을 부각할 만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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