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를 위한 법이 창작활동 위축시킬것" … 문산법 논란 가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창작자들 카지노 사이트;취지와 다른 부작용 우려카지노 사이트;
18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최근 7개의 웹툰 및 웹소설 단체는 카지노 사이트;문산법 입법을 우선 보류하고 현장의 의견 청취가 선행돼야 한다카지노 사이트;며 법안을 재검토해달라는 취지의 성명을 냈다.문산법이 수면위로 오르게 된 것은 작년 3월 만화 '검정고무신'의 고(故) 이우영 작가가 출판사와의 저작권 분쟁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여야 의원이 창작자 보호를 목적으로 법안 제정을 적극 추진해왔다.
문제는 법안의 내용이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현실에 맞지 않아 '과잉 입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법안은 '문화유통사업자'와 '문화상품판매자' 양측으로 구분해 유통사업자가 판매자에게 △지식재산권을 양도하도록 강제 △판매 촉진비용 전가 △비용지급 없이 수정 및 보완 요구△통상 수준보다 지나치게 낮은 대가 책정 등 10가지 금지 사항을 담았다.

그간 디지털 콘텐츠 업계는 무료 회차를 통해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 다음 결제를 유도하는 유료 모델을 정착시켰다. 성인규 한국창작스토리협회 회장은 카지노 사이트;웹소설은 런칭 후에도 마케팅에 따라 독자 수가 3~4배 이상 차이가 날 만큼 마케팅 영향이 크다카지노 사이트;며 카지노 사이트;무료 프로모션을 규제하면 유통 업체들은 소수의 상위권 작가들만 프로모션을 하려고 할 것카지노 사이트;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작품 수정 및 보완 요구를 제한하는 것 또한 신진 작가 및 생태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지노 사이트의 퀄리티가 낮거나 정치·젠더 등 사회적 논란의 소지가 있어도 수정 요구를 하기 어려워 지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플랫폼은 인지도 있는 작가를 중심으로 협력하게 될 수 밖에 없고, 작품의 다양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거라는 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현저히 낮은 가격 책정' 등의 추상적인 표현 또한 상품 가격이 유동적인 카지노 사이트업의 특성에 맞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정부 카지노 사이트;의견 반영한다카지노 사이트; 했지만
문산법은 현재 문체부에서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회 본회의 의결을 위한 최종안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문체부는 카지노 사이트;타부처와 이해 관계를 조율해 법령을 보완하고 있다카지노 사이트;는 입장이다. 21대 국회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콘텐츠 산업계는 카지노 사이트;지금 나온 법안과 큰 틀에서 비슷하게 통과되는 게 아니냐카지노 사이트;는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다.일각에서는 지금도 막강한 예산으로 업계의 '진흥'을 주도하는 문체부가 본격적인 규제 권한까지 갖게 될 경우 업계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막대할 것으로 보고있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카지노 사이트;문화업계 종사자들 대부분이 문체부의 직·간접적인 영향권 아래에 있다카지노 사이트;며 카지노 사이트;법을 만드는 단계부터 규제의 타깃과 내용을 명확히 해야하는 이유카지노 사이트;라고 말했다.

웹툰·웹소설 플랫폼은 한국이 원조 격이다. 2000년대 네이버 카카오 등을 필두로 현재 연간 웹툰·웹소설 규모만 3조 원에 가까운 시장으로 성장했다. 강풀 등 다수의 스타 작가들도 생겨났고 영화 드라마 등으로 2차 창작되며 K콘텐츠의 강력한 축이되고 있다.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카지노 사이트;유튜브에게 동영상 플랫폼 주도권을 뺏긴 것처럼 웹툰·웹소설 분야도 그렇게 되지 않으리란 법 없다카지노 사이트;며 카지노 사이트;과도한 플랫폼 규제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카지노 사이트;고 말했다.
최다은/구교범 기자 max@hankyung.com
ⓒ 카지노 사이트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