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카지노 구조조정 시급, 경쟁력 없으면 문 닫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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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최도성 한동대 총장
정원 감축·정부 지원은 차후문제
확실한 성과 낼 학교만 지원해야
30國 캠퍼스 세워 해외인재 유치
포항 기업 손잡고 산학협력 강화
올해 '글로컬 업 카지노' 재도전할 것
정원 감축·정부 지원은 차후문제
확실한 성과 낼 학교만 지원해야
30國 캠퍼스 세워 해외인재 유치
포항 기업 손잡고 산학협력 강화
올해 '글로컬 업 카지노' 재도전할 것

21일 경북 포항 한동대에서 만난 최도성 총장은 “업 카지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최 총장은 외환위기 당시 노사정위원회 공공부문 구조조정 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한 구조조정 전문가다.
그는 구조조정의 3대 원칙인 신속성, 책임 분담, 손실 분담의 원칙을 업 카지노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총장은 “지금 100억원이면 가능한 개혁이 1년, 2년 미루다 보면 1조원을 들여도 실패할 수 있다”며 “책임질 사람이 지고, 손실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손실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 카지노 정원 감축이나 정부 지원은 구조조정 이후에 이뤄져야 한다고도 했다. 무분별한 지원은 문을 닫아야 할 업 카지노까지 연명하게 한다는 지적이다. 최 총장은 “구조조정을 마친 뒤 확실한 성과가 날 수 있는 곳에만 과감한 지원을 해야 한다”며 “좋은 혁신 모델이 나오려면 지금보다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동대는 차별화를 통해 업 카지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했다.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글로벌화다. 한국에서 기회가 없다면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아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그는 “해외 인재들을 데려와 한동대 학생의 글로벌 경험을 쌓게 하고 있다”며 “외국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해외 어디에서든 기회를 찾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인재를 뽑기 위한 캠퍼스도 조성한다. 미국(하와이), 인도네시아, 케냐 등 전 세계에 30개 캠퍼스를 세울 계획이다. 바로 한동대 학생으로 선발하는 것은 아니다. 캠퍼스는 한동대에 들어올 만한 최소한의 자격을 갖출 수 있는 예비 학교 같은 곳이다. 최 총장은 “무분별한 유학생 유치는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해외 캠퍼스에서 업 카지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한글, 영어, 컴퓨터 교육을 한 뒤 한동대에 2학년으로 편입할 길을 열어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과 업 카지노 간 경계도 허문다. 포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재 교류를 활발하게 할 방침이다. 최 총장은 “기업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교수와 학생을 팀으로 보낼 수 있고 기업의 인재를 한동대 겸임교수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과의 협력을 위해 올해 울릉도에 미니 캠퍼스를 세운다. 2025학년도부터는 신입생도 뽑는다. 울릉도를 업 카지노 교육까지 가능한 곳으로 만들어 자급할 수 있는 섬이 되게 하겠다는 목표다. 최 총장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마칠 때마다 육지로 나오는 학생이 늘어난 탓에 울릉도의 고등학교 졸업생은 10여 명에 불과하다”며 “울릉도에 캠퍼스를 조성해 학생들이 남아 살아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과 간 벽 허물기도 속도를 낸다. 1995년 설립된 한동대는 이듬해부터 무전공 입학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1학년에 전공과 상관없이 입학한 뒤 2학년부터 자기가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 여기에 반드시 두 개 이상의 복수전공을 하도록 해 융합적 사고를 갖춘 인재로 키우고 있다. 2016년부터는 학교에 없는 전공도 학생이 만들 수 있는 ‘학생 설계 전공’을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한발 더 나아간다. ‘원 칼리지’라는 학부 업 카지노을 세웠다. 모든 학부 간 장벽을 허물고 단일 학부 업 카지노으로 운영한다. 최 총장은 “학생은 원하는 전공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하고 교수는 두 개 이상의 전공 분야에 소속되도록 할 것”이라며 “교수 역시 변화하는 요구에 맞는 전공으로 계속 변신해야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동대는 지난해 글로컬 업 카지노 선정에 탈락했지만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최 총장은 “글로컬 업 카지노에 지원하면서 계획한 혁신은 선정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다시 한번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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