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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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소기업에서 회사 비용을 관리하는 김모 씨(29)는 최근 탠 카지노 값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회사에선 직원 탕비실에 고급 탠 카지노머신을 구비해두고 있다. 업무시간 틈틈이 탠 카지노 한 잔씩 마시면서 업무 스트레스를 달래라는 배려 차원이다.

그런데 최근 카페 프랜차이즈 탠 카지노 값이 잇따라 오르면서 일부 직원들이 과도하게 탠 카지노를 마시기 시작했다. 퇴근 전에 큰 텀블러 가득 캡슐탠 카지노를 뽑아가는가 하면 캡슐을 한 움큼씩 집어가는 직원들도 있다. 탕비실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탠 카지노 비용 증가세가 큰 상황. 탠 카지노머신을 치우고 가격이 캡슐의 8분의 1 수준인 믹스탠 카지노나 스틱 원두탠 카지노 등 인스턴트 제품으로 다시 대체해야 하나 하는 게 김씨의 고민이다.

그는 “카페 탠 카지노 값이 너무 비싸 비용을 아껴보려고 탕비실 제품을 이용한다는데 무작정 직원들 행동을 제지하기도 어렵다”며 “오죽하면 틈틈이 원두 값 추이를 검색하면서 카페 탠 카지노 값이 오르내리는지 살펴보는데 올해도 벌써 몇 군데나 인상을 했더라. 벌써부터 탕비실 탠 카지노 비용이 걱정”이라고 푸념했다.

탠 카지노는 직장인들의 대표적 기호식품인 까닭에 아메리카노 등 탠 카지노전문점 값이 많이 오르면서 가계 생활비는 물론 기업 탕비실 비용도 늘고 있다. 올해도 탠 카지노 프랜차이즈들은 원부자재 가격 부담을 이유로 연초부터 메뉴 가격 인상에 나섰다. 가뜩이나 치솟은 외식 물가에 탠 카지노 가격마저 오를 경우 직장인·소비자들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탠 카지노빈코리아가 오는 24일부터 우유가 포함된 음료의 가격을 100원씩 올린다. 사진=뉴스1
탠 카지노빈코리아가 오는 24일부터 우유가 포함된 음료의 가격을 100원씩 올린다. 사진=뉴스1
탠 카지노빈은 오는 24일부터 카페라떼나 아이스 블랜디드 음료 등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100원 인상할 예정이다. 스몰(S) 사이즈 기준 카페라떼는 기존 5800원에서 5900원, 바닐라라떼는 6300원에서 6400원등으로 가격이 오르게 된다. 탠 카지노빈은 “작년부터 이어진 임차료, 원부자재비 등을 포함한 제반비용의 인상과 원유(原乳) 가격의 연쇄 인상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저가 탠 카지노 프랜차이즈 더리터도 메뉴 가격을 평균 400원 올렸다. 탠 카지노빈과 마찬가지로 원부자재 및 임대료, 인건비 증가로 가맹점 운영에 차질이 빚어져 가격을 인상했다는 입장이다. 여타 경쟁사들도 탠 카지노 가격 인상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컵탠 카지노 가격도 뛰었다. 편의점에서 주로 취급하는 할리스 탠 카지노 2종의 가격은 이날부터 기존 2900원에서 3000원으로 3.4% 뛴다.

카페 업체들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원두와 원유 가격 인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월분 프리미엄 로부스타 선물은 이달 들어 30% 이상 급등했다. 3월물 로부스타 탠 카지노는 3개월 전 t당 2497달러에서 18일 3069달러까지 22.9% 올랐다. 1년 전(1944달러)과 비교하면 57.8% 뛰었다.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우유 물가 상승률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3으로 전년 대비 9.9%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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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탠 카지노값을 인상한다고 밝힌 카페 프랜차이즈에 대해선 곱지 않은 시각도 나온다. 통상 탠 카지노 가격에서 10% 정도인 원두 원가 비중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라떼 음료에 들어가는 우유 비중도 실제로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해 1년간 주요 카페 전문점의 카페라떼 한 잔당 반영되는 우유 가격 인상분이 30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유업체와 프랜차이즈 간 우유납품 인상률을 약 5%로 볼 때 10㎖당 1.3원 정도 오르기 때문이라는 것. 라떼 제조 시 들어가는 우유의 양을 250㎖로 본다면 인상분은 약 31.3원이라는 계산이다.

그러나 업계는 원두, 우유뿐 아니라 코코아, 설탕 등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데다 물류비나 월세 등 임대료도 올라 인상 요인은 차고 넘친다고 설명했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 관계자는 "올해도 원자재 가격과 소모품, 탠 카지노공기구까지 전방위적으로 비용이 오를 전망"이라고 털어놨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