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피해 쉼터 갔는데 위자료 못 받다니…2심서 뒤집힌 이혼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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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종교활동에 20년 넘게 갈등
부부싸움서 남편 폭력 행사하기도
1심선 남편 책임물어 위자료 2천만원 판결
항소심은 “쌍방책임”이라며 위자료 취소
부부싸움서 남편 폭력 행사하기도
1심선 남편 책임물어 위자료 2천만원 판결
항소심은 “쌍방책임”이라며 위자료 취소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등법원 청주재판부 가사1부(재판장 김진석 부장판사)는 우리카지노추천가 아내인 B씨에게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하란 이혼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를 최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원심과 달리 혼인관계 파탄의 원인이 부부 양쪽 모두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원심의 위자료 판결을 취소했다.
우리카지노추천가 B씨에게 폭력을 행사하면서 갈등 양상이 더 극대화됐다. B씨는 2008년 9월 우리카지노추천의 폭행으로 입술과 구강, 가슴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B씨는 그 해 말 지역 가정법률상담소의 법률구조를 받아 이혼소송을 제기하고 자녀들과 함께 집을 나와 수도권의 한 쉼터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B씨는 자녀 양육 문제 등으로 이혼소송을 취하하고 우리카지노추천와 다시 부부관계를 이어갔지만 그 후에도 종교활동에서 비롯된 다툼은 계속됐다. 갈등의 골을 메우지 못한 B씨는 2021년 4월 이혼소송을 제기한 뒤 우리카지노추천와 별거생활을 시작했다.
1심을 맡은 청주지방법원은 지난해 4월 B씨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혼의 책임은 우리카지노추천에게 있다고 판단해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도 명령했다. 이에 반발한 우리카지노추천는 곧바로 항소한 뒤 “부부 양쪽의 이해와 배려 부족으로 파탄에 이르렀다”는 논리를 더욱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B씨가 거실 탁자 유리를 깨뜨리고 달려드는 등 먼저 폭력을 행사한 측면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리카지노추천의 폭행을 두고는 “우리카지노추천가 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지만 B씨도 다소 폭력적인 행위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우리카지노추천의 폭력이 일방적이고 악의적이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과거 이혼소송 취하 이후 우리카지노추천의 폭행을 뒷받침할 증거 역시 제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자료 취소와 별개로 부부의 재산분할 비율은 우리카지노추천가 60%, B씨가 40%로 결정됐다. 이대로 판결이 확정되면 B씨는 우리카지노추천로부터 약 3억8000만원어치 재산을 받게 된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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