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사진=연합뉴스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소폭 오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47포인트(0.51%) 오른 2638.5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4.06포인트(0.15%) 오른 2629.11에 개장해 상승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1억원, 72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만 1718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단 중 대형 반도체주가 오르고 있다. 특히 전 거래일에 5% 가까이 하락한SK하이닉스가 2%대 반등하고 있다.삼성전자도 1%대 상승 중이다. 이밖에셀트리온(0.71%),POSCO홀딩스(1.87%),삼성SDI(1.05%),기아(0.44%)가 빨간불을 켰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방안 발표 이후 반도체주에 순환매성 자금이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소폭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산업체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 방산주도 뛰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대 오르며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현대로템(3.61%),한화시스템(1.28%)도 상승하고 있다. 전날 정부는 신성장기술 사업화시설에 방위산업 분야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방산 시설에도 최대 18%에 달하는 임시투자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방안 발표 이후 은행(-2.74%) 보험(-0.55%) 섹터는 내리고 있다. 증권(0.15%)만 소폭 상승 중이다. 대표적인 대형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인현대차(-0.63%)도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89포인트(1.39%) 오른 865.6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6.03포인트(0.71%) 오른 859.78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1167억원, 기관이 13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 홀로 135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2차전지 소재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에코프로비엠이 8%대 오르고 있다. 같은 그룹주인 에코프로도 4% 가까이 뛰고 있다. 또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인신성델타테크가 8%대 급등한 가운데HLB(0.26%),셀트리온제약(0.26%),리노공업(3.05%)도 빨간불을 켰다. 다만알테오젠(-1.84%),엔켐(-6.64%)은 내리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 오른 1332.6원을 기록중이다.

성진우 카지노사이트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