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2.1兆 올린 온라인카지노…"올해는 3.5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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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카지노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2조1760억원의 매출과 65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9일 공시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등 팬데믹 관련 제품의 판매가 줄어 매출은 전년 대비 1000억원 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0.7% 가량 증가했다.
‘매출 2조원’을 유지시킨 데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의 역할이 컸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지난해 매출은 1조4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온라인카지노 관계자는 “정맥주사(IV) 제형의 램시마 글로벌 매출은 약 1조원, 피하주사(SC) 제형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 램시마, 램시마SC 시장에서 온라인카지노의 합산 점유율은 72%”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카지노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램시마 SC제형을 ‘짐펜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한다. 3월 초까지 짐펜트라 초도물량이 출하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처방급여관리업체(PBM)들과 (짐펜트라 판매 관련) 사전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2년 내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카지노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마무리 지은 온라인카지노은 원가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온라인카지노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생산하고, 온라인카지노헬스케어가 해외 유통·판매를 담당했다. 하지만 통합 온라인카지노이 ‘개발-생산-유통-판매’를 일원화하면 매출 원가율은 40%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카지노 관계자는 “매출 원가율을 오는 4분기까지 30%대, 내년 4분기까지 20%대로 개선하겠다”며 “미국 직판 체제도 자리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온라인카지노의 연간 매출 목표는 3조5000억원이다. 짐펜트라 등 신제품 판매와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견조한 판매, 차세대 신약개발 등으로 대폭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온라인카지노의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27년까지는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및 대사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법(모달리티)의 신약 후보물질 10개 이상을 임상에 진입시키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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