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28년 만에 '회장직' 부활한다…정관 개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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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기 주주총회 열어 '정관 개편' 의결
일부 주주들 반발…카지노 입플;현 경영진 중 회장 나올 수 있다카지노 입플;
'창업주' 유일한 박사 손녀 카지노 입플;조부 정신이 회사 나아갈 방향카지노 입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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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15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열린 '제10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통과시켰다. 유한양행은 회장·부회장 직제 신설을 비롯해 '이사 중에서' 사장, 부사장 등을 선임할 수 있다는 조항에서 '이사 중에서' 부분을 삭제하는 내용과 '대표이사 사장'으로 표기된 것은 표준 정관에 맞게 '대표이사'로 변경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상정했다. 또 안건에는 △사내이사 조욱제 △사내이사 김열홍 △기타비상무이사 이정희 △사외이사 신영재 △사외이사 김준철 선임의 건도 포함됐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카지노 입플;지난해 급격한 성장을 지속하면서 회사 규모에 맞는 직제가 필요한 상황카지노 입플;이라며 카지노 입플;이번 정관 개편은 글로벌 제약사로 세계 시장에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카지노 입플;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지노 입플;몇 년간의 연구개발(R&D) 노력을 통해 개발한 신약 '렉라자'가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카지노 입플;며 카지노 입플;신약의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세계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본부' 중심의 책임 경영을 시작한다카지노 입플;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회장직 신설을 두고 특정인을 회장직에 앉히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이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일부 직원들은 카지노 입플;현 경영진이 신규 직제를 이용해 회사를 사유화하려고 한다카지노 입플;며 이달 11일부터 서울 동작구 본사 앞에서 트럭을 동원한 시위를 감행해왔다. 이에 전날 당사자는 카지노 입플;회장직이 신설된다고 해도 이 자리에 오를 생각이 추호도 없다카지노 입플;는 뜻을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도 직제 개편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제기됐다. 한 주주는 카지노 입플;회장직 신설이 유일한 박사 유지에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카지노 입플;며 카지노 입플;지금 경영진 중에서 나중에라도 회장이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지 않나카지노 입플;라고 주장했다.
현재 유한양행 2만8000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또 다른 주주는 카지노 입플;차라리 R&D 부문에서 연구 인력을 증원해야지 조직을 더 무겁게 만들면 안 될 것 같다카지노 입플;며 카지노 입플;오히려 경영권을 더 젊은 피에 넘겨줘야 한다카지노 입플;며 조 사장의 용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유일링 이사는 취재진을 향해 카지노 입플;할아버지의 정신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것이 유한양행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다카지노 입플;라며 카지노 입플;오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그저 회사와 할아버지의 정신을 관찰하고 지지하기 위해 여기 왔다카지노 입플;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한양행 주총에서는 정관 개편 외에도 배당 계획도 확정됐다. 회사는 보통주 1주당 450원, 우선주 1주당 460원씩 현금 결산 배당에 나설 방침이다. 시가 배당률은 모두 0.7%로, 배당금 총액은 321억4514만원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31일이다. 주총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성진우 카지노 입플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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